Chapter 7

정을 사진으로 촬영해서 우리들에게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과학이 극도로 발달해 있는 것입니다.

요한 계시록에 보면 사망과 음부를 불못에 던진다고 했습니다.(계20:14) 둘째 사망이 뜻하는 것은 불구덩이에 들어간다는 겁니다. 천국도 마찬가지지만, 지옥도 감히 우리 인간들로서는 논할 수도 없고, 근사치조차 얘기할 수 없는 겁니다. 모든 은하계를 벗어난 세계가 바로 음부입니다. 그 음부의 세계를 벗어나야만 하나님이 존재하는 그 세계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우리가 지구라는 땅덩어리 안에 지옥이나 천당이 있는 줄로 알았습니다. 이것은 우물 안 개구리가 우물이 전 세계인 줄 아는 것과 같습니다.

그럼 영이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이냐 하는 문제가 나오게 됩니다. 빛의 신이 됐든, 어둠의 신이 됐든, 사람들에게 신이 옵니다. 그런 느낌을 의식할 때 그 신과 인간과의 관계가 어디서 이뤄지는가 하는 겁니다. 신은 신끼리 통합니다. 육하고 신은 통하지 않습니다. 우리 몸에 신이 오는 걸 느낄 수 있는 것은 우리 몸속에 혼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신을 보내 주실 적에 상대방에게 하나님이 직접 주시는 경우가 있고, 간접적으로 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역사는 여러분에게 성령이 직접 연결이 되는 게 아니고, 전기가 변전소를 통해서 나가는 것처럼, 간접적으로 나갑니다. 이 변전소의 역할을 하는 것이 주의 종입니다. “바울이 손으로 안수하매 성령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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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라.”(행19:6)라고 했습니다. 이게 뭐냐 하면, 하나님이 바울에게 능력을 주신 겁니다. 이때에는 바울의 사이클하고 주님의 사이클이 맞아 떨어져야 합니다. 위에서 보내면 이쪽에서 받아 가지고 믿는 자들에게 전해 주는 겁니다. 그러니까 전해 주는 사람은 실질적으로 보내 주는 사람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스가랴 선지자에게 보여주신 것이 그겁니다. 금 같은 기름이 두 감람나무에게서 등대로 연결되고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보혈에 대한 상징적인 얘기입니다. 즉 금 같은 기름은 보배로운 피를 상징합니다. 그리고 그 피권세로 다른 보혜사 성령의 은혜가 이슬처럼 내리는 것을 오늘날 우리 역사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일반교회 신도들에게 “너희가 믿을 때에 이슬을 받았느냐?” 하고 물으면, “이슬이 뭔지 모릅니다.” 기성교인들은 이렇게 대답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받아 본 사람들은 압니다. “이게 이슬이구나!” 하고 말입니다. 앞선 역사에서부터 그렇게 된 겁니다.

거듭 말하지만, 신은 신끼리 통합니다. 하나님이나 마귀가 사람과 교류하고 싶으면 사람 속에 혼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류가 안 됩니다. 하나님이 됐든, 마귀가 됐든, 신이라야 서로 통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생각지 말라. 검을 주러 왔노라. 너희 아비가 자식을, 자식이 아비를 서로 대적하게 된다.”(마10:34) 이 말씀의 뜻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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