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7

냐 하면, 주의 은혜를 받은 자와 받지 못한 자 사이는 통용이 안 되고 부딪치니까 멀쩡하던 부자지간이 시끄러워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검을 주러 왔노라.”고 말씀하신 겁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영적인 말씀입니다. 육적으로 얘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이 이 자리에 오시기 전에는 다 각각입니다. 너 나 할 것 없이 다 다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이곳에 들어오시면 안찰을 받게 됩니다. 이 안찰이 어떤 역할을 하는가? 안찰을 할 때 여기 서 있는 이 사람이 하늘에서 보내시고자 하는 전파를 받을 수 있는 수신기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네가 그걸 받아 가지고 이렇게 나눠 주어라.” 하고 가르쳐 주시는 겁니다. 그것은 바로 여러분에게 이렇게 안찰을 통해 은혜를 전달하라는 뜻입니다.

이때 모든 사람이 한 가지 요소를 받게 되니, 여러분의 소망과 생각과 감정이 하나가 됩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되는 겁니다. 여러분들 속에는 이미 하나님이 허락해 주신 신이 있습니다. 그걸 우리는 ‘혼’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정신’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과 교류를 할 때, 그 혼과 교류를 하십니다.

주님이 니고데모에게 성령에 대해 뭐라고 말씀하셨느냐 하면, “바람이 불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안 보일지라도, 바람을 맞는 사람은 시원함을 느끼기 때문에 바람이 분다는 것을 아는 것과 같다.”(요3:8)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은 눈에 안 보일지라도 받는 사람은 자기 몸에 느낌이 오기 때문에 알게 된다는 얘기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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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게 성령이라고 주님은 알기 쉽게 설명하셨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은 우리에게 신을 보내십니다. 그런데 아무런 느낌도 없이 보내신다면 우리가 신이 온 것을 압니까? 모르기 때문에 알 수 있게끔 신을 보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하셨습니다. “내 신을 너희에게 보낼 때에는 너희들이 마치 이슬을 받듯이 느낌이 있고, 뱃속에서 강이 흐르듯 시원함을 느끼게 되고, 백합화처럼 향기가 나게 된다.”(호14:5-6, 요7:38 참조)고 말입니다.

여러분이 혼자 기도를 했는데 뭔가 분명히 자기 머리를 쓰다듬는 것같이 느낍니다. 그건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그런 느낌을 주신 겁니다. 그래야 신이 왔다는 것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아까도 설명한 대로, 이를테면 전파가 올 수 있는 수신기가 주의 종한테 있습니다. 하늘에서 주의 종에게 수신기를 주신 겁니다. 이때 주의 종은 위에서 오는 걸 압니다. 그러므로 주의 종이 안찰할 때 이 사람에게 지금 이런 게 들어간다는 걸 알고 여러분에게 손길을 주는 겁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그때 느낌을 갖게 됩니다. 바로 그 느낌이 여러 가지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여러분의 심령 상태가 각양각색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주 안찰을 받으면 영적인 차원에서 여러분의 영혼은 같은 모습으로 변해 갑니다. 그 이유는 주의 종을 통해서 나가는 것이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너는 나 여호와에게 필요한 군병들을 만들어라.” 하고 말씀하셨는데, 만들 수 있는 재료를 주시지도 않고 하나님이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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