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 하면, 주의 은혜를 받은 자와 받지 못한 자 사이는 통용이 안 되고 부딪치니까 멀쩡하던 부자지간이 시끄러워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검을 주러 왔노라.”고 말씀하신 겁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영적인 말씀입니다. 육적으로 얘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이 이 자리에 오시기 전에는 다 각각입니다. 너 나 할 것 없이 다 다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이곳에 들어오시면 안찰을 받게 됩니다. 이 안찰이 어떤 역할을 하는가? 안찰을 할 때 여기 서 있는 이 사람이 하늘에서 보내시고자 하는 전파를 받을 수 있는 수신기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네가 그걸 받아 가지고 이렇게 나눠 주어라.” 하고 가르쳐 주시는 겁니다. 그것은 바로 여러분에게 이렇게 안찰을 통해 은혜를 전달하라는 뜻입니다.
이때 모든 사람이 한 가지 요소를 받게 되니, 여러분의 소망과 생각과 감정이 하나가 됩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되는 겁니다. 여러분들 속에는 이미 하나님이 허락해 주신 신이 있습니다. 그걸 우리는 ‘혼’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정신’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과 교류를 할 때, 그 혼과 교류를 하십니다.
주님이 니고데모에게 성령에 대해 뭐라고 말씀하셨느냐 하면, “바람이 불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안 보일지라도, 바람을 맞는 사람은 시원함을 느끼기 때문에 바람이 분다는 것을 아는 것과 같다.”(요3:8)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은 눈에 안 보일지라도 받는 사람은 자기 몸에 느낌이 오기 때문에 알게 된다는 얘기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