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하면 낙원으로 간다고 주장하고, 불교에서는 극락으로 간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경치가 좋은 장소를 낙원과 같은 곳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낙원이라는 뜻은 좋은 곳이라는 얘기입니다. 사도 바울은 낙원에 갔다 왔습니다. 낙원은 셋째 하늘에 있는 겁니다. 여기서 답이 나옵니다. 기독교인들은 제가 한 말은 안 믿어도 바울이 한 말은 믿을 겁니다. 그래서 제가 바울의 말을 인용하는 겁니다.
사람이 죽으면 생전 보지 못한 세계가 나옵니다. 죽었을 때 가는 곳이 자기 집안이면 그의 영혼이 압니다. 자기가 살던 곳이니까. 사람들이 와서 “아이고 아이고” 하고 울고불고하면, 고모가 왔네, 동생이 왔네, 오빠가 왔네,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겁니다. 아무리 영혼이라도 자기가 아는 사람이니까 알아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집을 나와서 자기가 살지 않던 미국에 갔다고 칩시다. 그러면 그 영혼은 길을 모릅니다. 하물며 지구를 떠나는 존재가, 첫째 하늘이나 둘째 하늘도 아니고, 그 먼 셋째 하늘에 가는데, 길을 알겠습니까? 모릅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못 갑니다. 못 가기 때문에 끌고 가는 존재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끌려가는 겁니다.
“저는 절대로 끌려가지 않습니다.” 이렇게 장담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건 살아 있을 때의 얘기입니다. 끌려가지 않으면 어디에 있을 겁니까? 자기 집안에 처박혀 있을 겁니까? 끌려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끌려간다는 뜻은 강제성을 띠는 겁니다. 죄수를 잡아서 개 끌 듯 끌고 가는 것은 강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