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8

앞에서 셋째 하늘에 낙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도 바울에 의해 기독교가 말하는 천당이 셋째 하늘에 있다는 답이 나온 겁니다. 셋째 하늘에 천국이 있다 이겁니다. 거기 가서 사람으로는 형용할 수 없는 많은 말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휘황찬란한 것을 무수히 보고, 별 희한한 소리를 다 듣고 왔다는 겁니다.

셋째 하늘이라고 했으니, 그렇다면 만약에 우리가 바울의 말대로 낙원에 가려면 하늘을 셋 거쳐야 합니다. 그럼 우리가 첫째 하늘을 벗어나면 하늘이 또 있다는 이야깁니다. 첫째 하늘에는 지구, 태양, 금성, 토성, 천왕성, 명왕성… 그 밖에 별게 다 있듯이, 그와 유사한 세계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제가 바울처럼 이상 중에 셋째 하늘에 가면서 본 바에 의하면, 둘째 하늘에는 음부가 펼쳐집니다. 그 음부의 세계에 하늘이 있는데 그것을 벗어나서 또다시 가는 곳을 셋째 하늘의 세계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럼 바울은 음부에 대해 가르침을 받지 않았어도 한 층을 지나고 두 층을 지나고 세 층의 세계에 도착했다는 것을 느꼈으니까 그렇게 기록을 한 겁니다. 이걸 오늘날 주의 종은 주께서 직접 가르쳐 주셨기 때문에 더 정확하게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이제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주님은 셋째 하늘에 계시는 겁니다. 그럼 주의 종이 지금 말한 대로, 첫째 하늘은 우리가 보는 하늘이고, 둘째 하늘은 음부이니, 셋째 하늘에 계신 주님이 첫째 하늘에 있는 우리 인간에게 무엇을 주실 때는, 둘째 하늘의 세력을 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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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8

서 연결이 되어야 하는 겁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간들에게 주시고자 하는 은혜가 있어도 그것이 음부의 세계를 통과할 수 있어야 하는 겁니다.

북괴하고 우리는 거리가 매우 가깝습니다. 그런데 모든 이산가족들은 안부도 전할 수 없습니다. 휴전선이 딱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휴전선만 없다면 금방 교류가 됩니다. 여기서 평양보다 백 배, 천 배 먼 거리에서도 우리는 교류를 합니다. 그런데 이북과는 안 됩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도 거리가 문제가 되는 게 아닙니다. 차단시키는 세계가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 차단시키는 세계가 음부입니다. 만일 하나님께로부터 이 음부라는 세계를 통과하여 인간과 연결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하나님은 인간과 교류하지 못하고 차단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하나님은 인간과 교류하려면, 첫째로 지상에 음부의 지배를 받지 않는 어떤 여건이 조성돼야 합니다.

여기서 또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어지고, 네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어진다. 음부의 권세가 너를 다스리지 못하리라.”(마16:18-19)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주님과 베드로와는 음부가 지배하지 못하는 연결선이 있기 때문입니다. 음부가 베드로도 지배한다면,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고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어지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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