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0

수를 믿는 사람을 모아서 하시려는 작업은 마귀를 멸하는 것입니다.

옛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택하여 하시려 했던 일이 뭐냐? 아브라함의 자손을 대대로 번성케 하시려던 게 아닙니다. 그 백성들을 앞세워 ‘바알’을 섬기는 가나안 민족을 말살하시려던 것이 하나님의 의도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민족이 상대를 까부수지 않고,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뻥뻥거려 봤자, 하나님의 의도와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주님은 태어났을 때, 수천 년 전부터 예언된 인물인데도 인정을 못 받으셨습니다. 하물며 불교가 성행하는 나라에서 개신교가 들어온 지 얼마 안 되어 감람나무가 나타났으니, 어떻게 쉽사리 인정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나마 몇 해 만에 수십만이 모인 것도 파격적인 일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에게는 대단히 큰 역사였습니다. 그래서 주님도 좋아하셨는데, 이것이 거꾸로 돌아갈 때 하늘에서는 당황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그 뒷수습을 해야 할 사람이니까, 어쩔 수 없이 내막을 가르쳐 주신 겁니다.

2천 년 기독교 역사상, 하나님과 주님을 돕는다는 것이 믿을 수 있는 얘기입니까? 그러나 내용을 알고 보면, 그게 사실이라는 걸 깨닫게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무릎을 꿇은 수십 만, 수백 만 기독교 신자들은 주님 앞에 달라는 것뿐이지, 주님이 뭘 필요로 하시는지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100 에덴의 메아리11권
Chapter 10

여러분은 하나님이 필요로 하여 인간을 지으셨다는 것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날 저부터가 주님을 위해 이러저러한 일을 하라는 부탁을 받고 하나님의 일을 시작한 겁니다. 그것이 우리 역사입니다. 마귀는 다릅니다. 내게 희생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네가 내 편만 되어 다오. 그러면 네가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 했습니다. 주님은 정반대입니다. “나는 너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고통을 당했으니, 이제 네가 날 위해 고생해 달라.” 하셨습니다. 나는 주님의 지시에 따라 오늘날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다. 그런 종을 따르는 여러분도 그런 섭리 안에서 살아가야 하는 겁니다. 그걸 여러분들이 아셔야 합니다.

에덴의 메아리11권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