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님은 블레셋 군대를 상대하는 전쟁에서 삼손을 통해 이기고자 그의 머리에 함께하신 겁니다. 그 머리가 손상을 입으면 이스라엘이 블레셋 군에게 패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하나님이 불리해지는 겁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삼손의 머리에 같이했기 때문에 블레셋 군이 삼손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런고로 블레셋은 큰일 났습니다. 이걸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나 ― 그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블레셋 군의 뒤에도 신이 있습니다. 그 신은 당시에 우상화된 ‘다곤’이었습니다. 그 신이 블레셋 군을 돕고 있었습니다. 삼손은 물론 하나님이 돕고 계신 겁니다. 블레셋 군은 삼손하고 싸우기만 하면 자꾸 집니다. 이것은 블레셋 군을 다스리는 신이 지는 겁니다. 그래서 블레셋 군은 어디서 저런 힘이 나오는가를 캐내려고 했습니다.
이 비밀을 캐기 위해 마귀는 갖은 방법을 모두 동원했습니다. 그러나 여의치 않자, 당시에 삼손이 가장 사랑하는 들릴라라는 여인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여인을 블레셋 군이 매수한 겁니다. 그리하여 삼손의 힘을 꺾을 수 있는 비법을 찾아내게 했습니다. 들릴라는 삼손을 살살 꾀어 그의 힘이 어디서 나오는가를 알아내려고 하지만 삼손은 딴소리만 했습니다. 밝히지 못하도록 돼 있기 때문입니다. 밝히는 날에는 죽습니다. 들릴라는 갖은 아양을 다 떨면서 유혹했습니다. 그래서 삼손은 드디어 실토를 했습니다. “내 초능력은 내 머리에서 나온다. 이 머리를 깎는 날에는 나는 힘을 못 쓴다.”(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