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1

도 바울에 대한 얘기입니다. 당시에 아볼로에게서 복음을 배운 사람들이 예수를 믿으면서 열심히 기도했으나, 이들은 성령이 뭔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안수하자 즉시 성령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오늘날 실질적으로 거룩한 세마포를 입게 하는(계19:8) 작업을 펼치는 과정에서, 하나님이 그 종의 손에 희한한 권능을 주시는 겁니다. 즉 그 손에 능력을 주셔서 다듬어 세우게끔 하십니다. 그럼 그 손은 일반인들이 흉내를 낸다고 됩니까? 여호와께서 함께하셔야 되는 것입니다. 흉내를 내 봤자 형식에 그칩니다.

하나님은 블레셋 군을 쳐부수는 일에 삼손이 필요하여 그에게 극비의 전술을 제공하셨는데, 오늘날 성경에 예언된 감람나무 시대를 맞아 뒤를 이어 수보하는 역사가 이루어지는 마당에 그 주인공에게 적당히 하게 하시겠습니까? 거기에는 삼손의 비밀은 비교도 되지 않는 엄청난 비밀이 있는 겁니다. 마귀가 알지 못하는 비밀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종을 통해서 나가는 모든 것이 차단되지 않는 것입니다.

나를 감옥이나 그 밖의 어느 곳에 갖다 놓아도 그것만은 차단시키지 못합니다. 삼손은 그 비밀을 들릴라에게 알려 줬기 때문에 차단을 당한 것입니다. 오늘날 하나님과 주의 종의 언약은 아무도 모릅니다. 또 알아서도 안 됩니다. “너만 알라. 이에 대해 입을 벙긋하는 날에는 네가 죽으리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106 에덴의 메아리11권
Chapter 11

14만 4천이라는 수는 요한 계시록에만 나와 있습니다. 요한 계시록은 하나님의 역사를 마무리 짓는 말씀입니다. 어둠의 세력을 박살내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임하게 해야 합니다.(계21:1) 이것이 요한 계시록의 골자입니다. 그러므로 간단한 게 아닙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오래 따라도, 체계적으로 알지 못하면, 일반교회나 여기나 그저 그렇다고 여길 수밖에 없습니다. 왜 그러냐? 여러분은 눈만 뜨면 먹고살기에 바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실에 매달려 살아가야 합니다. 그건 무리가 아닙니다. 육을 갖고 살자니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의 종은 다릅니다. 여러분을 만나기 전부터 하나님과의 언약을 갖고 나왔습니다. 한 사람이 오든, 두 사람이 오든, 제가 하는 일은 하나님과 저 사이에 맺어진 언약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할 일입니다. 제가 할 일은 다른 교회처럼 부흥이나 시키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사명을 완수하는 것이 저의 지상 과제입니다. 그 외에는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써 봤자 주님이 합당하게 여기시지도 않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하나님께서 주의 종에게 이 사명을 맡겨 주신 후에, “너는 나 여호와의 깊은 사정을 알았으니, 내게 필요한 하늘 군병의 수를 채워 달라.” 이렇게 해서 하나님께서 저를 내세우신 겁니다. 그럼 저는 하나님이 지시하신 것을 해야 합니다. 그걸 안 하는 날에는, 삼손이 괜한 짓을 하다가 하나님의 은총을 다 날려 버

에덴의 메아리11권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