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3

13. 알파와 오메가의 역사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창2:9) 이렇게 생명나무하고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다음 창세기 3장 22절에는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같이 되었으니….’” 이것은 아담,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후에 하신 말씀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한 계시록에는 “이 예언의 말씀을 빼도 안 되고, 더해도 안 된다.”고 했습니다.(계22:18-19) 그러니까 요한 계시록을 그대로 읽어야지, 일곱 사자에게 편지하지 않은 내용을 사람의 생각대로 더해도 안 되고, 일곱 사자에게 편지한 내용을 이해가 안 간다고 해서 빼도 안 되며, 만약에 이 말씀들을 어겼을 때에는 계시록에 기록된 재앙이 그에게 내릴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창조의 역사가 나와 있습니다. 그걸 누가 기록했

120 에덴의 메아리11권
Chapter 13

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신학자들이 왈가왈부하다가 결론을 내리기를, ‘창세기는 모세가 기록했다. 모세는 어떻게 알았느냐? 조상으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스라엘 민족의 행적을 토대로 하고, 또 이상 중에 보여주신 계시를 근거로 해서 기록한 것이다.’ ― 이렇게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신학자들의 주장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기독교는 이쯤에서 덮어두고 있습니다.

일반교회에서는 창세기와 요한 계시록을 밀접하게 연관시키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창세기와 요한 계시록을 밀접하게 관련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덮어두고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일반교회는 주님이 지상에서 하신 말씀을 중심으로 하여 부흥 발전되면 할 일을 다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므로, 그분들은 창세기에 어떻게 기록이 되어 있든, 요한 계시록에 무슨 예언의 말씀이 나와 있든, 별로 흥미를 갖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요한 계시록에 입각한 섭리 안에 부르심을 받은 우리들에게 창세기나 요한 계시록은 그분들이 생각하는 차원하고는 다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우리는 주님을 믿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루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믿는 데 그치지 않고,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이루어야 하느냐? 요한 계시록의 말씀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럼 창세기와 요한 계시록이 어떻게 연관되는가? 창세기는 인류의 창조를 논하고, 요한 계시록은 재창조를 논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창조를 받은 사람들이 재창조되는 과정을 알려면, 창세기와 요한 계

에덴의 메아리11권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