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입니다. 이 14만 4천 명은 멜기세덱의 반열에 속한 사람들로, 의(義)의 왕들이자 대제사장입니다. 왕은 백성 없이는 있을 수 없습니다. 만 명이 됐든, 10만 명이 됐든, 백성이 있어야 왕이라는 권좌가 생기는 겁니다. 14만 4천 명의 왕이 생긴다는 것은 14만 4천 개의 국가가 형성되는 것을 뜻합니다.
지금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57억 인구가 170여 개 국가를 형성하고 있는데, 그중에 중국은 12억입니다. 우리나라는 남북을 합쳐서 약 7천만이고, 대한민국만 해도 지금 4,300만(1997년 기준)입니다. 14만 4천 개의 국가가 형성된다면, ‘무슨 나라가 그렇게 많아’ 언뜻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영의 세계는 어마어마한 겁니다. 그 세계는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보다 더 방대합니다.
우주 안에서 먼지에 불과한 지구에도 170여 개 국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영의 세계의 14만 4천 국가는 결코 많은 것이 아닙니다. 이 영들은 육체보다 백 배, 천 배 세밀합니다. 지금 우리 육체는 곤장을 몇 대 맞으면 뻗어 버려 그 이후에는 아픈 것을 모릅니다. 영의 세계는 까무러치는 일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곤장 백 대 맞는 것보다 백 배 아파도 그대로 당해야 합니다. 죽으려고 해도 죽을 수 없습니다. 그게 영의 조건입니다.
의(義)의 왕 권세를 가진 자는 책과 책들을 소유하게 됩니다.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합니다. 그 사람은 언도만 내립니다. “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