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5

나눠줬습니다. 그러나 사도 요한은 세마포가 뭔지 모릅니다. 그냥 광채가 나니까 흰 두루마기를 줬다고 했는데 그게 세마포입니다. 그걸 주님께서 나눠주시면서, “너희와 같은 자들의 그 수가 차기를 기다려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와 같이 순교당한 자들의 그 수가 차야 원수를 갚기 위해 지옥에도 던질 수 있다 그 소리입니다. 음부의 권세를 빼앗아야 심판을 베풀 수 있는 것입니다. 지성소에 가 있는 영들이 지상에서 얼마나 고통을 당했습니까? 말도 못합니다. 지금 우리가 당하는 건, 속된 말로 새 발의 피도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들을 괴롭힌 자들에게 원수를 갚고 싶은 겁니다. 그렇지만 기다려라 이겁니다.

영의 세계에서는 보복이 대단한 겁니다. 이 지상에서는 원수 갚는 거야, 총으로 ‘탕!’ 쏴 죽이면 끝나지만, 영의 세계의 보복은 더 무서운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원수 갚는 것은 나 여호와에게 맡겨라.”(롬12:19)

그럼 “책들이 펴 있다.”고 했으니, 이 책들에 기록된 대로 형벌을 받을 때에, 가령 어떤 사람이 80%의 악을 행했다고 하면 80%의 죗값으로 이에 해당하는 고통을 당하는 지옥으로 끌려갑니다. 심판은 여러 군데에서 하는데, 형벌은 한 군데서 받습니다. 같은 지옥에서도 고통의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행한 대로 보응을 받기 때문입니다.(잠24:12)

그런데 심판하는 왕이 자기 마음대로 “너는 지옥이다.”, “너는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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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5

이다.” 하고 판결한다면 책들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심판을 하면 됩니다. 그러나 왕들은 책에 기록된 대로 언도를 내립니다. 그럼 책들은 누가 기록하느냐? 심판은 왕이 하는데, 책들을 기록하는 자가 있어야 할 게 아닙니까? 책들은 14만 4천의 왕들이 기록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누가 뭘 했는지 모릅니다. 단지 책만 보고 기록한 대로 심판하는 겁니다. 그 기록을 바로 천사들이 하는 것입니다.

“한 돌에 일곱 눈이 박혔으니, 모든 죄악을 하루에 제하리라.”(슥3:9)고 했는데, 정하고 제하는 것은 천사들이 하는 겁니다. 여러분을 안찰할 때 천사들이 움직입니다. 천사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그 먼 곳에서 성령의 은혜가 오지 못합니다. 내가 생수를 만드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천사가 움직이지 않으면 생수로 변하지 않습니다. 시체에 생수를 바르면 부드럽게 변하는 것도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천사가 시체 앞에서 마귀와 싸워 주기 때문입니다. 거저 되는 게 아닙니다.

계시록에 보면,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계20:12) 이 생명책에는 하늘나라에서 받을 상이 기록되어 있으며, 이 책은 14만 4천의 명단이 기록된 ‘어린 양의 생명책’(계21:27)과는 다릅니다. ‘책들’에는 지옥에 보내어질 존재들이 행한 대로 받을 벌이 쓰여 있습니다.

왕들은 ‘어린 양의 생명책’에 반열대로 기록이 됩니다. 그래서 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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