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6

16. 진리로 싸우라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신앙을 갖고 살아갑니다. 어떤 신앙이 됐든, 그들도 나름대로의 소망이 있을 줄 압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새로운 소망을 갖고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이한 생각은 금물입니다. 기독교 자체가 큰 변혁기를 맞이한 오늘날, 여러분의 신앙이 하나님의 섭리에 얼마만큼 적응하여 마음의 밭을 가느냐 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입니다.

신앙 운동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 하나는 우리 인간들이 필요로 하여 믿는 경우이고, 또 하나는 신이 인간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 하는 경우입니다. 우리 역사는 두말할 필요 없이 후자에 속합니다. 여러분은 주의 종을 만나, 주의 새로운 복음을 들으면서 함께 긴 세월을 따라오고 있습니다. 주의 종을 통하여 말씀을 듣는 과정에서 각자가 믿음의 집을 지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집은 갖가지 모양으로 지어질 것입니다. 튼튼한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160 에덴의 메아리11권
Chapter 16

저는 오늘날까지 어느 교회에서 어떻게 하든, 어느 목사가 무슨 말을 하든, 염두에 둬 본 적이 없습니다. 또 둘 이유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에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기독교가 어떻게 해서 이루어졌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게 된다면 심각한 문제들이 산재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기독교는 양적인 종교가 아니라, 질적인 종교입니다. 기독교는 오늘날 신도의 수가 너무나 많습니다. 선진 국가는 국민의 거의가 기독교인입니다. 기독교가 국교(國敎)인 셈입니다.

그럼 미국을 한번 봅시다. 미국은 세계를 주무르는 강대국이지만, 그 나라에서 이루어지는 신앙 운동이 오늘날 주 앞에 과연 무엇을 드렸는가, 그리하여 어떤 업적을 남겨 놓았는가 하고 영적인 차원에서 고찰해 보면, 한 가지 들 수 있습니다. 근대 신흥 자본주의 강대국으로서 전 세계에 기독교를 전파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것입니다.

그럼 주님이 하신 말씀을 여기서 한번 상고해 봐야겠습니다. “말세에 과연 믿는 자를 보겠느냐? 너희들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결코 천국 가는 문은 넓은 문이 아니다.”(눅13:24)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기독교처럼 ‘넓은 문’이 없습니다. 기독교를 믿으면 생활에 도움이 되어 살아가기가 편리합니다. 조금도 어려움이 따르지 않습니다. 이건 ‘좁은 문’이 아니라 ‘넓은 문’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지금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교회는 몇 부제

에덴의 메아리11권 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