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사자’라고 말합니다.
이 세상에서는 죽은 사람이 이 사자에게 끌려가기 싫어서 발버둥을 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죽음을 무서워하는 것은 가기 싫은 곳으로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자살을 합니다. 살아 있는 것보다 죽는 게 나을 것 같은 경우에 자살을 택합니다. 이렇게 죽음을 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멀쩡하게 잘 먹고 잘사는 사람은 죽기가 싫습니다. 그러나 심한 고통 속에 있는 사람은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여길 수도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비결은 뭐냐? 현세의 삶보다 죽은 후의 모든 여건이 훨씬 나을 것을 확신하게 되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반가이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의 세계를 정확하게 알게 되면 언제 죽어도 좋다는 생각을 갖게 되며, 따라서 영의 세계에 대해 애착을 갖게 됩니다. 신앙이란 무엇이냐?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을 의지할 수 있는 신념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 시간에 우리는 다시 한 번 영의 문제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현실적으로 주위에서 죽음을 많이 봅니다. 죽는 사람을 볼 때 우리는 대단히 비참하게 생각됩니다. 내가 저런 경우를 당하게 되면 심정이 어떨까 하고 상상해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개는 죽음을 남의 일처럼 여기는 것이 보통입니다. 자기도 분명히 죽을 사람인데도 죽음에 대한 강박관념보다는, 저 사람은 죽었지만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