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하나님의 요구 조건
하나님의 역사를 시작한 지 어언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할 만큼 세월이 흘러가고, 다시 새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 하나님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또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셨다가, 기대에 어긋나 새로운 작업을 하셨습니다. 아담의 후손인 인류를 멸하고, 노아를 통해 새로운 인류를 창조하시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여의치 않으므로 아브라함을 통해 단일 민족을 형성하여 역사하시다가, 그들이 광야에서 원망하고 불평하자 저들을 멸해 버리고, 모세를 통해 다시 새로운 후손을 만들길 원하신 하나님인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출32:10)
제가 이 역사를 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하신 말씀도 바로 그것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내가 이 백성들을 쓸어버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백성들’이란 하나님의 크신 역사에 부르심을 받은 백성들입니다. 기대하셨던 일이 안될 때에는, 그대로 두지 않고 없애 버리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우리는 여기서도 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