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때에 남의 일로 생각하지 말고, 물에 빠진 사람을 건지듯이 이끌어 줘야 합니다.
찬송가에 ‘이 세상 이별할 때에 음부의 권세 이기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음부의 권세를 이긴다는 것은 순교자들의 대열에 서는 것을 뜻합니다. 주님이 베드로에게 천국 열쇠를 맡기시고, “음부의 권세가 너를 다스리지 못할 것”(마16:18)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우리는 이 말씀에서 음부에 대한 주님의 인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음부에 대해 그만큼 비중을 두셨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이 음부가 얼마나 무서운 곳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계신 것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은총 가운데 이루어진 우리의 역사는 순교하지 않고 음부의 권세를 벗어나서 멜기세덱의 반열에 참여할 수 있는 생명체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앙 운동은 바로 하나님의 섭리요, 그런 섭리 속에 여러분이 부르심을 받아 오늘 이 시간에도 먼 거리를 무릅쓰고 이곳에 오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탁해서 인간들이 그것을 이루어 드리고, 인간이 이를 위해 하나님에게 간구하여 하나님이 인간들에게 필요한 것을 마련해 주실 때에, 하나님과 인간은 상부상조가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해 드릴 때에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탁하는 입장이 될 것이고, 인간이 하나님으로부터 혜택을 받게 될 때에는 인간이 하나님에게 간구하는 입장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