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9

늘에 가서 그 장소를 예비하게 되면, 그때 너희들이 나 있는 곳으로 올 수 있느니라.”(요14:3) 하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영의 세계라는 것은 어떻게 돼 있기에, 우리가 영으로 변해야만 갈 수 있는가? 성경에는 영의 세계에 있는 새 예루살렘 성이 황금 보석으로 꾸민 집으로 나와 있습니다.(계21:11-21) 금은 가장 변치 않는 물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금이 국가 간에 재산의 원천이 됩니다. 그런데 전체는 아닐지라도, 일부나마 금으로 장식된 건물이 솔로몬 성전이었습니다. 영의 세계를 그림자로 해서 지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지시한 것입니다. 그래서 백향목으로 기둥을 세우고 그 기둥 바깥에 금을 녹여서 씌웠습니다. 그 금이 표면에서 부식을 방지하기 때문에 백향목이 썩지 않습니다. 수천 년이 가도 변치 않을 수 있는데, 솔로몬이 우상을 섬긴 범죄로 말미암아 나라가 쪼개지고, 후손들이 우상을 숭배하는 관계로 하나님이 적에게 탈취를 당하게 하여, 솔로몬 성전은 바벨론 사람들에 의해 송두리째 파괴되어 버렸습니다.(왕하25:8)

영의 세계는 이 시간에도 그대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정결함을 입은 성도만 가서 그곳에 계신 하나님을 뵐 수 있고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갈 수 없습니다. 왜? 우리는 지금 육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세계가 없어서 못 가는 게 아닙니다. 그 세계는 엄연히 있습니다. 그런데 육을 가지고는 갈 수가 없습니다.

196 에덴의 메아리11권
Chapter 19

(2) 음부와 지성소

모세가 이상 중에 자주 하나님을 대하다 보니까, 직접 한 번 뵙기를 바라서, “하나님의 모습을 제가 보면 안 됩니까?” 하고 여쭈었더니, 여호와께서 “네가 나를 보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출10:28) 하고 대답하셨습니다. 모세가 육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형상을 보는 순간에 그 광채를 감당하지 못해 죽게 됩니다.

여호와를 뵐 수 있는 영적인 생명체로 변해야 하나님을 대할 수 있는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을 뵙고 싶어도 뵐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계신 곳에 가서 하나님을 뵈려면 하나님을 뵐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을 뵙고도 끄떡없는 그러한 생명체로 탈바꿈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을 만나 뵐 수 있습니다.

이렇게 탈바꿈한 자를 성경은 ‘어린 양의 아내 될 자격자들이다’(계19:7),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소위 말해서, ‘세마포를 입은 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 세마포는 스스로 입지 못합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 뵐 수 있는 생명체로 바뀌려면 하나님의 생명체가 와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하나님을 뵐 수 있는 생명체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당신의 생명체를 우리에게 보내 주시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가 봤자 하나님을 뵙지 못합니다. 그래서 다른 세계로 가게 됩니다. 즉 음부로 가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가고 싶어 가고, 가고 싶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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