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9

안 가는 것이 아니고, 조건이 그렇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것을 신의 조건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죽기 전에 어떻게 해야 그 생명체가 만들어지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로 하나님께서 “내 나라에 들어올 자를 만들라.”는 것입니다. 23년 간 제가 여러분에게 계속 외치는 게 그겁니다. 하나님께서 그 재료를 주시는 겁니다. 그리하여 그 만들어진 영은 마귀가 데려갈 수 없고, 데려가 봤자 소용없습니다. 왜? 자기 세계하고는 생활 요건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영은 천사들이 와서 하늘나라로 데려가는 것입니다.

우리 역사 안에서 하나님을 뵐 수 있는 자격이 만들어진 사람은 마귀가 데려가지 않습니다. 억지로 데려가 봤자 어울리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자연히 하나님의 사자, 곧 천사들이 와서 안내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걸 만드는 동안에는 마귀가 훼방을 해도, 일단 만들어진 다음에는 마귀가 건드리지 못합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여러분을 아끼고 기억하셔도, 여러분이 죽는 순간에 그 영을 하나님이 데려갈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면, 마귀가 데려가는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은 가만히 둡니다. 그게 서로의 ‘룰’입니다.

천사가 사도 요한에게, “이리로 올라오라. 내가 너에게 이 일 후에 될 일을 보여주겠다.”(계4:1) 해서 요한을 불러올렸습니다. 그래서 요한이 올라가서 하늘나라를 보니까, 휘황찬란한 보좌가 펼쳐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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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9

는 겁니다.(계4:2) 그리고 그 보좌에 위엄이 대단한 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그 분이 앉아 계신 보좌는 백옥과 홍보석 같고 빛이 찬란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일곱 빛깔 무지개가 아롱져서 번쩍거리니까, 그 안에 뭐가 있긴 있는데 보이지는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눈을 비비고 자세히 보니까, 그 번쩍거리는 보좌를 에워싸고 24장로들의 보좌가 쫙 펼쳐지는 것이었습니다. 양쪽에 열둘씩 둥글게 에워싸고 있었습니다.(계4:4) 그 24보좌에 하얀 광채 나는 옷을 입은 사람들이 앉아 있는데, 그 머리에 보석이 박혀 번쩍거리는 면류관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한이 또 보니까, 네 생물들이 여호와의 가장 가까운 주위를 앞뒤로 둘러싸고 있는데, 안과 밖으로 눈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그 형상을 자세히 보니까, 그 네 생물의 형상은 만물의 영장인 사람을 비롯해서 사자, 독수리, 소, 이런 대표적인 동물의 모습으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계4:7)

그렇다고 하나님의 측근들이 물론 오늘날 우리가 보는 사자, 소, 독수리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 얼굴을 가린 것입니다.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위엄을 보여주기 위해 천군 천사들의 네 우두머리들을 그렇게 묘사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측근인 네 생물과 24장로들이 등장하는 장면을 사도 요한에게 보여줬던 겁니다. 이때 어떤 현상이 일어났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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