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9

권사님!” 하고 내가 불러도, 죽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합니까? 그런데 그 영은 누가 주관하느냐? 내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때에는 그 영을 어떤 신이 됐든, 신이 주관하게 되는 겁니다.

그럼 그 신이 주관하기 전까지 그 사람이 빛의 신에게 가게 되든, 어둠의 신에게 가게 되든, 누가 영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느냐? 바로 이긴자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늘에서 만들라는 것입니다. 만들어지고 안 만들어지는 결과에 대해 내가 책임을 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내가 하나님 앞에 갈 수 있는 생명체를 많이 만들수록 하나님께 칭찬을 받을 것이고, 많이 만들지 못하면 못한 대로 하나님께 섭섭함을 드리게 되는 겁니다.

모세가 그랬습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60만의 대군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다 들어가길 바랐지만, 결국 두 명밖에 못 들어가니까 하나님께서 노하신 겁니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고 책임지고 끌어들이라고 하였는데, 결과가 그렇게 된 겁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말은 안 해도 걱정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일일이 잔소리를 안 합니다.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내가 여러분 개개인을 다 살피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이런 상태로 가면 안 되는데.’ 그렇다고 내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도 없는 거고. 내가 설교하는 걸 잘 듣고 자기가 알아서 호응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적당하게 얼렁뚱땅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어쩔 겁니까? 그저 그런가 보다 하고 여길 수밖에 없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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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9

니다.

그 사람이 죽으면 어떤 결과가 오리라는 걸 나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발 이렇게 좀 살아 주십시오.” 하고 호소할 뿐이지, 여러분에게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여러분은 오늘날 이 역사에 들어오셨지만, 주의 종이 조금 거북스러운 얘기를 하면 듣기 싫어합니다. 그 얘기를 듣고, 고칠 건 고치고, 정리할 건 정리해 주시면, 대단히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이 주의 종과 의합하게 되면 저는 여러분을 자신 있게 하나님 앞에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잘 안 되어, 여러분은 여러분대로 지내고, 주의 종은 주의 종대로 걱정하게 되면, 그만큼 일이 더뎌집니다.

일반교회에서는 이 시간에도 목회자들이 주의 복음을 전하느라고 나름대로 애를 많이 쓰고 계실 겁니다. ‘이렇게 믿으십시오. 이렇게 착한 일을 하십시오.’ 하고 말입니다. 그러나 여기는 그런 곳하고는 다릅니다. 여기는 바로, 지금 내가 설명해 드린 대로, 지성소에 필요한 수를 채우라고 하나님께서 나를 세우신 역사입니다.

우리가 죽은 후에 영이 없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영이 있기 때문에 죽음은 바로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길이 새로 시작됩니다. 이 길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겁니다.

여러분이 보시다시피, 내가 20여 년 동안 안찰을 해 옵니다. 오늘도 내가 여러분이 떠다 놓은 물에 축복을 합니다. 그 물속에는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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