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9

면 안 지낸다고 화낼 거고, 갖은 것을 다 보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일이 그렇게 되는 게 아닙니다. 사람이 죽으면 시체는 시체대로 가족들이 처리하고, 영은 안내하는 사자에 의해서 끌려갑니다. 그렇다고 무서운 게 아닙니다. 마귀가 와도 여러분에게 무섭게 대하지 않습니다. 마귀라고 해서 뿔로 들이받고 이러지 않습니다. 자기 세계로 데려갑니다.

그러니까 그 권사님은 어둠의 세계로 끌려가므로, 벌써 ‘아이쿠, 이거 내가 세마포를 못 입었구나.’ 하고 알아차립니다. 그런데 마귀가 아니고, 한 젊은이가 광채 나는 옷을 입고 왔다면 ‘나는 이제 말로만 듣던 지성소로 가는가 보다’,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동화 같은 얘기입니다. 그러나 미리 알고나 돌아가시라고 내가 말씀드렸습니다.

실제로 저승사자를 보면 섬뜩할 것 같죠?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세상을 떠날 때 어느 사자가 오든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길을 모르는 사람에게 길을 안내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안 오면 갈 곳을 모릅니다. 말만 들었지, 여러분이 지성소나 음부가 어디 있는지 어떻게 압니까?

신은 인간에게 무자비하게만 대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과 마귀의 싸움이 치열한 거지, 하나님이나 마귀가 사람을 대할 때에는 공포 분위기를 자아내는 게 아닙니다. 신과 신이 전쟁을 하니까 중간에 있는 인간들이 두려워 떠는 거지, 신이 사람에게 해코지하려는 게

208 에덴의 메아리11권
Chapter 19

아닙니다. 하나님과 마귀가 전쟁을 하다 보니까 마귀에게 속한 사람은 하나님께 미움을 받는 거고,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마귀에게 미움을 받는 겁니다. 언뜻 생각할 때 사람들이 하나님은 자비의 대상이고 마귀는 공포의 대상으로만 아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죄 지은 자에게는 하나님이 공포의 대상입니다. 그들은 자기편의 영(악령)을 더 좋아합니다. 이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1년에 세 번 내지, 네 번 정도 안찰을 받는 것은 그동안에 여러분이 세상을 살면서 범죄한 것을 그 순간에 다 소멸시켜서 자범죄가 누적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원죄, 유전죄는 이미 처음 안찰을 받았을 때 소멸됩니다. 이 원죄, 유전죄는 한 번 소멸 받으면 다시는 생기지 않고, 자범죄만 생깁니다. 여러분이 짓는 죄는 주의 종의 안찰과 평상시에 마시고 쓰는 생수로 소멸됩니다. 그래서 신앙이 유지되는 겁니다.

그러다가 여러분이 세상을 떠나면 축복받은 생수를 통해서 시신이 아름답게 변하게 되고, 또 여러분이 은혜를 간직하고 충성의 열도가 높아 세마포를 입을 자격이 될 때에는 방금 말씀드린 지성소로 가게 됩니다. 이곳에 오셔서 20년을 믿었든, 5년을 믿었든, 그 과정을 저는 몰라도 하나님은 아십니다. 그 하나님의 신(성령)이 저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은총을 주시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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