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0

예언합니다. 그래서 예언자라고 합니다. 그들은 거의가 다 메시아에 중심을 두고 예언을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그 성경이 바로 나를 증거하느니라.”(요5:39) 그리하여 주님은 그 말씀에 부합되는 일들을 친히 이루어 놓고 하늘나라로 가셨던 것입니다.

주님은 그 예언의 말씀을 다 준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완벽하게 이루어 놓았던 것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는 것까지, “성경을 응하려 함이니라.”(요13:18 등)는 말씀대로, 하나님의 각본대로 사셨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아들로서 할 일을 다 하신 겁니다. 이것은 우리에게만 해당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기독교 전체에 관한 얘기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만 믿는 게 아닙니다.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습니다. 위로는 왕이나 대통령에서, 아래로는 비천한 사람에 이르기까지,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합니다. 주님은 그렇게 위대한 분입니다. 그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아들의 자격으로 하실 일을 다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로서 해야 할 일은 일단 끝난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여, 내 영혼을 받으소서. 이제 내가 다 이루었습니다.”(요19:30) 하고 돌아가신 겁니다.

다 이루었다는 것은 아들로서 지상에서 할 일을 다 하셨다는 겁니다. 바로 이 점을 여러분이 유념하셔야 합니다. 그것으로 하나님의

212 에덴의 메아리11권
Chapter 20

역사가 끝나 버리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메시아 말고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또 다른 인물이 있는 것입니다. 그게 누구냐? 바로 스가랴가 예언한 두 감람나무입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하여 메시아와 두 감람나무라는 인물을 함께 예언하셨습니다. 제가 지금 성서를 떠나서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약 성경에는 메시아가 해야 할 일이 있고, 두 감람나무라는 존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메시아가 나타났을 때에는 하나님은 메시아에게 “내가 선지자 누구누구에게 미리 예언한 것을 네 시대에 이루어야 한다. 네가 할 일이 이거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감람나무라는 존재가 나타나게 되면 하나님께서 감람나무가 할 일을 지시하십니다.

나타나 봤자 별 볼 일 없는 존재라면 하나님이 선지자를 통해서 이러이러한 존재가 나타난다는 지시를 하실 필요가 있습니까? 없는 겁니다. 그런데 감람나무는 성경에 예언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예언된 존재를 사람들은 알아주지 않습니다. 메시아가 나타났다고 해서 누가 알아주었습니까? 오히려 잡아 죽였습니다.

이제 주님의 시대가 지나가고, 지금은 선지자 스가랴를 통해서 예언한 감람나무 시대가 온 것입니다. 메시아 시대에는 메시아가 성경에 예언된 말씀대로 메시아의 역할을 해야 하고, 감람나무 시대에도 성경에 예언된 말씀대로 감람나무가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예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에덴의 메아리11권 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