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0

박힌 돌이 마련되어야만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돌을 만드는 역할을 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것입니다. “시온에 한 돌을 둘 터인데, 그 돌을 깨닫는 사람은 형통하겠지만, 깨닫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거치는 반석이 되리라.”(사28:16)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이 돌에 떨어지면 가루가 된다.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요긴한 머릿돌이 되었나니.”(마21:42) 주님은 자신을 돌로 비유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스가랴 선지자를 통하여 예언한 말씀이 오늘날 여러분의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때에 그 사명을 맡은 자에게는 바로 돌이 주어져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흰 돌’이라고 합니다.(계2:17) 그는 모든 죄악을 하루에 제하여 버립니다.(슥3:9) 그것은 그의 능력이 아니고 돌(주님)의 권능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고 지시하시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얼마 안 되는 사람들이 모인 이 역사에 관심을 갖는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인간의 일이라면 하나님은 거들떠보시지도 않습니다.

216 에덴의 메아리11권
Chapter 21

21. 하나님의 뜻을 먼저 알라

(1) 폭발적인 성령의 운동

나는 너무나도 어려운 역사를 맡아서, 23년 남짓한 세월을 걸어오는 동안에 많은 것을 보고 또 느꼈습니다. 사람이 어느 정도까지 변할 수 있는가도 겪어 봤습니다. 인간은 참으로 죄악 가운데 빠지기 쉽습니다. 잘난 사람이나 못난 사람이나,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다 같습니다. 다만 거기서 달라질 수 있는 것은 오직 얼마만큼 신앙이 깊어지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 중에 누가 어느 시점에서 떨어질지 모릅니다. 나는 절대 안 떨어진다, 나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나는 절대 의심하지 않는다고 다짐과 맹세를 하는 것을 나는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들에게 배반을 당했습니다.

그들이 나빠서가 아닙니다. 가롯 유다가 나빠서 스승을 배반한 줄 압니까? 악령이 틈타면 도리가 없습니다. 제 정신이 아닌데 어떻게 합니까? 그러니 어떻게 나무랄 수 있겠습니까? 주의 종에 대하여 모든 게 언짢게 보인다고 해서 그걸 나무랄 수는 없는 겁니다. 그

에덴의 메아리11권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