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그럼 2천 년 전에 유대 땅 베들레헴에 하나님의 아들이 태어나셔서 33년 동안 이스라엘 나라에서 사시다가 십자가를 지고 세상을 떠나신 것을 당시에 한국에 사는 우리 조상들이 알았습니까? 까맣게 몰랐습니다. 그럼 우리나라만 그렇습니까?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이 다 마찬가지입니다. 새까맣게 몰랐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결코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작업은 남이 볼 때 언제나 우스꽝스러운데도, 거기에는 엄청난 하나님의 경륜이 깃들어 있습니다. 노아의 경우를 보십시오. 방주를 짓기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무려 수십 년이 걸렸습니다. 하나님은 노아가 배를 완성할 때까지 기다리셨습니다. 그게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역사에 대해 질적인 중요성을 모르면 양적인 면만 보게 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의 중요성과 그 효력을 몰랐기 때문에, 무수한 사람들이 버림을 받게 되는 겁니다. 하나님과 그의 종 사이에 맺어진 언약을 몰라서 그 언약 가운데 거하지 못하는 사람은 이방인으로 낙인이 찍히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성경은 태양계를 우주로 기록했고, 인류의 역사를 6천 년으로 제한해서 설명했지만, 그것은 편의상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6천 년 전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때가 아니라 인류와 교류하기 시작한 때이고, 아담, 하와라는 인물은 태고의 인물이지

22 에덴의 메아리11권
Chapter 1

만, 하나님께 최초로 제사를 드린 가인, 아벨의 부모를 인류의 시초로 기록한 것입니다.

오늘날 지구상에는 50억이라는 인구가 각양각색의 환경과 문명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지극히 적은 수의 여러분을 상대로 하나님의 역사가 시련을 겪으면서 이어져가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 당시에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경륜이 있었고, 그 후 인류가 퍼져 나가면서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의도가 따로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걸 누가 알겠습니까?

지금 인류는 과학이 크게 발달한 문명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 들어와 새로운 진리의 말씀을 들으면서 신앙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때 그 말씀의 내용을 깨달은 사람은 그것이 귀하게 생각되지만, 깨닫지 못한 사람은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됩니다. 옛날 노아가 방주를 지으라는 하나님의 지시를 받았을 때, 노아나 그 가족들에게는 대단히 귀중한 사명으로 생각되었지만 제3자에게는 우스꽝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새로운 신앙의 운동도 영적으로 깨닫는 사람에게는 가슴에 와 닿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우습게 생각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긴 세월 동안 하나님이 지시하신 테두리 안에서 살아갔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활과는 판이합니다. 남이 보기에는 그들과 같은 생활을 하는 것 같지만 그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살았습니다. 우리 역사가 그렇습니다. 남들이 볼 때에는 그들과 똑같이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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