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에게 설명 드렸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택해 놓고, 모세를 통해 가나안 땅으로 인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기간 동안에 열방 중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눈동자같이 아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불순종했기 때문에, 가나안 땅을 탐지한 날 수 40일의 하루를 1년으로 계산해서 40년간 유리방황하게 만드셨습니다.(민14:34)
하나님이 정하신 뜻은 그 시대의 인류가 안고 있는 과제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뜻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이루어 나가는 것이 현명한 태도이지, 똑똑한 척하고, 자기 나름대로 계산을 해서 맞다, 안 맞다 판단하고, 이러쿵저러쿵 떠들어대는 것은 가장 미련한 사람이 하는 짓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파악하고 못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를 알지 못했습니다. 왜 애굽에서 보따리 싸가지고 나와 열방을 무찔러 가면서 가나안 땅을 정복해야 되는가를 그 백성들이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걸 모세가 진작 알려 줬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백성들의 소동이 두려워, 분명히 알려 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애굽 땅보다 얼마나 더 살기 좋으냐, 이것만 따집니다. 그 결과 계산이 안 맞으니까 원망하고 불평하게 되는 겁니다. 그 시대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따르는 백성들이 전혀 몰랐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