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하는 일에 실족하는 경우가 없을 수 없습니다. 연약하고 부족한 것이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를 만나고도 제대로 깨닫지 못하여, 그 안에 거하지 못하고 떨어지면 가장 불쌍한 사람이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먼저 하나님의 섭리를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에서 훌륭한 교역자들이 많은 양떼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거기서도 여러분이 부르는 하나님을 부르고, 여러분이 믿는 예수님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기독교인이 천만이 넘어섰으니, 백 분의 일만 쳐도 14만 명에 육박합니다. 100명 중에 한 사람만 세마포를 입어도 거의 차게 되는 셈입니다.
그럼 오늘날 전 세계 기독교 신자는 얼마냐? 말로는 10억이라고 합니다. 하도 숫자들을 불려서 얘기하니까, 줄잡아 반으로 뚝 잘라도 5억은 됩니다. 그럼 5억에서 14만 4천을 배출시키는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구약 시대부터 이 시대가 끝날 때까지 14만 4천 명, 즉 어린 양의 생명책에 녹명될 자들을 채우려고 무척 애쓰십니다. 아직까지 14만 4천이 차지 못했습니다. 그럴진대 14만 4천을 채우는 일이 얼마나 힘들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일반교회에서는 14만 4천 명의 숫자는 어떤 특정인을 가리켜서 하는 말이 아니고, 구원받을 사람들을 가리킨다고 얼버무려 적당히 넘어가고 맙니다. 2천 년 동안 그렇게들 주장하고, 또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