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오늘날까지 이곳에 오셔서 저와 호흡을 함께해도, 인간 이영수 때문이 아니라, 저를 통해서 나가는 하나님의 성령을 보고 따르는 것을 저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과 똑같이 믿는 자세로 일하지, 여러분에게 대우를 받는 지도자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저는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이 부디 이 역사 안에서 진실하게 살고, 영의 세계에 가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들어왔기 때문에 큰상을 받게 되는구나.’ 하고 저에게 고마움을 느끼면 저는 그것 하나로 족합니다.
오늘날 이곳에 모인 얼마 안 되는 양떼들이 오랫동안 큰 공사를 하느라고 고생이 많았습니다. 주의 종은 주의 종대로, 여러분은 여러분대로, 정말 어려운 고비를 넘어왔고 또 넘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세상 사람들에게서 얼마나 손가락질을 받고, 얼마나 낯 뜨거움을 당했습니까? 직장에서도 어느 교회 다닌다고 떳떳하게 한 번 밝히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무조건 무시하고, 무조건 모자란 사람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갚으려면 우리 역사가 성공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상대가 욕한다고 해서 우리가 같이 욕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들이 우리에게 침을 뱉는다고 해서 우리도 같이 침 뱉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침을 뱉으면 받아 주고, 얼굴에 똥칠을 하면 참고,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놓는 것입니다.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만들어만 놓으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갚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