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알곡은 이렇게 익어 간다
올해도 우리가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서 나름대로 정성을 기울였다고 봅니다. 감람나무에 연결된 가지들이 먼저 한마음 한뜻이 될 때, 식구가 많든 적든, 우리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요구를 들어드릴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역사는 오늘날까지 글자 그대로 투쟁의 연속입니다. 이곳에 오신 여러분이 신앙이 있든 없든, 범죄를 했든 안 했든, 또는 이 역사에서 겉돌든 깊이 젖어 들었든 간에, 누구를 막론하고 이 울타리에 들어오는 분들을 여호와께서는 유심히 보십니다. 잘하는 것도 보시고, 못하는 것도 보십니다.
여러분 중에는 범죄하면서 주의 종을 따라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범죄하지 않고 따라온 사람만은 못하겠지만, 마음의 상처를 받고도 주의 종을 놓치지 않고 따라오신 데 대해 가상하게 생각합니다. 우리 역사는 고난의 연속입니다. 남들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 자신들도 입에 담기가 민망할 정도로 매력이 없는 역사를 우리는 생명길로 여기고 따라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 신앙을 지킨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