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2

그럼 기독교의 과제는 뭐냐? 어떻게 하면 조상으로부터 전해 내려온 죄를 소멸 받아, 정결함을 입을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시게 되었는데, 그 피권세로 한 돌에 일곱 눈이 박히면 사단이 시커멓게 더럽혀 놓은 것을 깨끗이 씻는 작업을 하겠다고 하나님께서 미리 스가랴에게 보여주신 겁니다.(슥3:3, 9)

인간은 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죄를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 죄를 씻어 내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를 용서받을 때마다 제물이 필요합니다. 제물이 없이는 안 됩니다. 피 흘림이 있어야 합니다.(히9:22) 그 피 흘림은 어느 정도냐? 구약 시대에 어떤 사람이 강도짓을 하여 송아지를 제물로 드려 제사를 지냈다면, 이 사람은 그 송아지의 피만큼 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의 피는 짐승의 피만큼도 깨끗하지 못하다 그 소리입니다. 짐승의 피가 사람의 피보다도 더 더러우면 제물이 될 수가 없습니다. 사람보다 정결해야 제물이 되는 것입니다.

이때 제사를 지내 봤자 자기가 범한 죄만 용서받는 겁니다. 그것도 짐승의 피만큼. 그러니까 일부만 깨끗함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그 사람이 죽었다고 칩시다. 그 사람이 조상으로부터 받은 죄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음부로 가야 합니다. 하나님도 속수무책입니다. 살아 있을 때에는 제사로 교류를 하는데, 죽으면 끌려가는 걸 보고도 가만히 계셔야 합니다. 그게 신과 신의 규례(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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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그 끌려가는 걸 끌려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그 사람이 일평생 죄를 안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죄와 유전죄를 소멸해야 합니다. 죽어서 음부로 끌려가는 이유는 아담을 비롯하여 조상으로부터 전해진 죄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죄까지 소멸하는 여건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은총을 입었다고 해도, 죽으면 원죄와 유전죄 때문에 음부로 끌려가는 겁니다.

선지자도 죽으면 음부로 끌려가는 판인데, 일반 사람이 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아무리 착하게 살았다고 해도 원죄, 유전죄가 해결되지 못했으니 그냥 음부로 끌려가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선지자들과 순교자들 이외에는 단 한 사람도 하늘의 지성소에 간 사람이 없습니다. 이것은 신약 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다른 보혜사가 임하면 영원토록 그와 함께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14:16) 오늘날 여러분이 주의 종을 통해서 안찰을 받습니다. 이때 제일 먼저 깨지는 게 뭐냐? 원죄입니다. 하늘에서 그것부터 깹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유전죄입니다. 이거 도말해야 합니다. 이것을 처치하지 않으면 세마포를 입혀줄 수 없습니다. 본인이 예수를 믿으면서 제 아무리 깨끗하고 정결하게 살아도 그에게 세마포를 입혀 줄 수 없습니다. 왜? 원죄와 유전죄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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