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기독교의 과제는 뭐냐? 어떻게 하면 조상으로부터 전해 내려온 죄를 소멸 받아, 정결함을 입을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시게 되었는데, 그 피권세로 한 돌에 일곱 눈이 박히면 사단이 시커멓게 더럽혀 놓은 것을 깨끗이 씻는 작업을 하겠다고 하나님께서 미리 스가랴에게 보여주신 겁니다.(슥3:3, 9)
인간은 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죄를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 죄를 씻어 내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를 용서받을 때마다 제물이 필요합니다. 제물이 없이는 안 됩니다. 피 흘림이 있어야 합니다.(히9:22) 그 피 흘림은 어느 정도냐? 구약 시대에 어떤 사람이 강도짓을 하여 송아지를 제물로 드려 제사를 지냈다면, 이 사람은 그 송아지의 피만큼 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의 피는 짐승의 피만큼도 깨끗하지 못하다 그 소리입니다. 짐승의 피가 사람의 피보다도 더 더러우면 제물이 될 수가 없습니다. 사람보다 정결해야 제물이 되는 것입니다.
이때 제사를 지내 봤자 자기가 범한 죄만 용서받는 겁니다. 그것도 짐승의 피만큼. 그러니까 일부만 깨끗함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그 사람이 죽었다고 칩시다. 그 사람이 조상으로부터 받은 죄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음부로 가야 합니다. 하나님도 속수무책입니다. 살아 있을 때에는 제사로 교류를 하는데, 죽으면 끌려가는 걸 보고도 가만히 계셔야 합니다. 그게 신과 신의 규례(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