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2

도 저쪽도 유리하게 할 수 있는 게 인간이다 이겁니다.

이러한 여건에서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을 다스려 나갑니다. 오늘날 하나님이 우리 역사를 왜 일으키셨는가? 일반교회의 신앙 운동처럼 예수를 믿어 마음에 위안을 받고, 죄 사함을 받고, 구원받아 하늘나라에 가자는 게 아닙니다. 여기 서 있는 이 사람이 하는 일은 하나님 앞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 역사에 이래라저래라 하고 간섭하시는 겁니다.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로 인해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학1:8) 우주를 지으신 분이 성전 하나 지었다고 해서 무슨 영광을 얻는다고 기뻐하시나, 우리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뻐하시는 게 사실입니다.

그럼 하나님의 지시대로 하지 않았을 경우를 한번 봅시다. “너희가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너희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내가 불어 없애 버렸느니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것이 무슨 연고뇨?”(학1:9-11) ‘내 집은 아무렇게나 황폐하게 방치하고, 자기 살 궁리만 하면 나 여호와는 너희에게 이득이 있더라도 그것을 깨 버리겠다.’는 것입니다. 너희가 살아가는 것을 방해하겠다는 겁니다.

여러분에게 좀 안된 말씀이지만, 여호와는 보복하는 하나님이십니다.(렘51:56) 제가 여러분을 대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앞선 역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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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2

교역자들에 대해 하신 말씀을 여러분들에게 전해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치시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들로부터 되는 게 없다는 소리가 많이 들려옵니다. 하나님을 믿던 사람들, 특히 진리 안에 있던 사람들이 나가서 일을 하면 때로는 한때 잘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결국은 대단히 비참해집니다. 거의가 다 그렇습니다. 푸른 나무를 톱으로 베어 놓으면 한동안 그 나무가 퍼렇게 살아 있습니다. 잘랐다고 금방 메말라 버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가면서 서서히 말라 들어갑니다.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이 역사를 따르는 사람들은 대개 불우하고 가난합니다. 여유가 있고 목에 힘을 주는 사람들은 오지 않습니다. 와도 오래 견디지 못합니다. 이래저래 곧 떨어집니다. 그래서 자연히 가난한 사람들만 모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데리고 가장 어려운 일을 해야 합니다. 왜 어려운가?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하여 하나님이 영광도 취하시고, 하나님의 역사가 유리해집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여러분을 고생시키더라도 당신의 역사가 크게 발전되는 것을 원하십니다.

주의 종은 하나님과 성도들의 중간에서 조종을 잘해야 합니다. 하나님만 너무 위하여 성도를 혹사해도 안 되고, 그렇다고 인간 편만 들어서 하나님이 섭섭하게 생각하시도록 해도 안 됩니다. 하나님과 성도들 사이에서 균형을 잘 맞춰야 합니다. 어느 한쪽 편만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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