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3

23. 오늘의 주의 종

하나님을 그냥 무조건 믿을 때와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서 믿을 때는 그 믿음의 자세가 전혀 달라집니다. 깨닫지 못하고 무조건 믿는 믿음하고, 깨달아서 믿는 믿음은 남이 볼 때는 똑같이 믿는 것 같아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새로운 하나님의 역사, 즉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감람나무 역사를 전하여 한 사람이 듣든, 열 사람이 듣든, 그 사람이 말씀 가운데 온전히 서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을 이겨 내야 합니다. 이것을 하늘에서 잘 아시기 때문에, 이 시대에 그 역사 안에서 호흡을 맞추는 양떼들을 감찰하고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지시를 주의 종에게 하시면 저는 여러분에게 전해 드립니다. 그때 같은 얘기를 여러분도 듣지만,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 다릅니다. 어떤 분은 50%, 어떤 분은 70%, 또 어떤 분은 100% 받아들입니다. 그 받아들인 만큼의 믿음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가 호흡이 맞지 않으면 신앙이 형성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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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3

못합니다. 일반 종교는 예수를 잘 믿으면 됩니다. 그러나 우리 역사는 다릅니다. 오늘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바를 우리가 얼마만큼 이루어 드리느냐, 이게 문제입니다.

마음에 드는 것은 준행하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마음에 들지 않아도 준행하려면 하나님의 역사를 제대로 깨달아야 합니다. 시험공부를 할 때, 내가 이 시험을 잘 봐야 앞날이 열린다고 깨달은 사람은 공부를 열심히 하지만, 이거 해 봤자 무슨 소용이 있나 하고 생각하는 사람은 공부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무슨 일이나 목표가 설정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의욕이 생기지 않습니다.

감옥에 갇힌 사람이 땅굴을 파서 탈옥을 한다고 가정합시다. 그에게 감옥을 빠져나가야 한다는 목표가 없으면 하루 이틀도 아니고, 지쳐서 땅굴을 파내지 못합니다. 그러나 “나는 어떻게 해서라도 이곳에서 탈출해야겠다.”는 목표가 확고히 서 있으면 땅굴을 파는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믿는 신앙 운동은 일반교회에서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내가 누차 지적한 대로, 일반교회에서는 지상에 계셨을 당시의 예수를 믿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뭐냐? 하늘에 계신 오늘의 예수를 믿고 있습니다. 그것은 현재의 주님이 저를 택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이 예수를 믿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 시대의 일을 맡길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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