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3

. 맡겨 봤자 하지도 못합니다. 왜 그러냐? 그들은 지상에 계실 때의 주님이나 사도들의 가르침에 의해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릅니다. 우리는 요한 계시록의 내용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긴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무작정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세우신 계획에 따라서 일으키십니다. 이때에는 그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한 방법을 먼저 강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무엇 때문에 이긴자다, 감람나무다 하는 독특한 종을 통하여 역사하시는가? 하나님이 마귀와의 싸움에서 특공대를 필요로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차원에서 역사하시고자 하는 뜻이 계실 때 노아면 노아, 아브라함이면 아브라함, 무슨 나무면 나무, 이런 인물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특별한 뜻을 이루실 때 언제나 종을 세우는 것입니다.

삼손이 블레셋 군대와 싸울 때, 왜 하나님은 삼손의 머리에 힘을 주셨는가? 그것이 당시에 요긴한 전술이었습니다. 이때 하늘에서 삼손을 부리는 것입니다. 모세도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끌어내는 데 필요한 종으로서 택했기 때문에 그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했던 것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이 뭘 하시고자 감람나무를 원하시는가, 이걸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주님에게는 열두 사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하는 분야와 바울이 해야 할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바울을 내세운 것입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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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3

래서 마찰이 생겼습니다. 먼저 움직인 사도들하고 똑같은 방식으로 일을 하면 마찰이 일어나지 않는데, 먼저 부름을 받은 사람들은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중에 등장한 바울은 할례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니, 마찰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같은 주의 종이지만 주장이 다른 것입니다. 이럴 경우에 한쪽은 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늘에서 그렇게 만듭니다.

앞선 역사에서 가장 큰 논란은 감람나무가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것이었습니다. 앞선 주의 종이 무슨 조건을 내세워서 성경을 부인한 것입니다. 이것은 결정적인 범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에 의해 제거된 것입니다. 앞선 역사의 주인공이 사업을 하고, 말로 부도를 내고 - 이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핵심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이 감람나무를 둘로 작정하셨는데, 그걸 하나로 우기면 하나님의 각본과 맞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걸 사람이 임의로 변경시키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치신 것입니다.(계22:18) 앞선 역사가 시작된 지 3년도 안 되어서 그 주인공은 하나님의 눈 밖에 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름 부은 종이니까, 때가 될 때까지 보호하신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길이 달라집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인간이 변개코자 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외면하시면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몇 사람이 하는 일이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하나님은 그 몇 사람이 하는 일을 도와주시고 수억 명이 하는 일을 돕지 않습니다. 이걸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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