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을 모르니까, 사람들은 모이는 수가 많은 쪽의 영향력을 의식하게 되지, 적은 수가 모이는 쪽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깨닫기가 힘듭니다.
그런데 모이는 수가 많은 쪽은 번성하고, 모이는 수가 적은 쪽은 코너에 몰리기가 일쑤니까, 이곳에는 아무나 오지 않습니다. 지위가 높은 사람, 이름이 알려진 사람, 돈 있는 사람들이 오게 되면 손해를 봅니다. 그래서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인 힘없고 돈 없는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그러다 보니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이 전파되리라고 한 말씀이 자동적으로 응해지는 것입니다.(마11:5)
옛날 지위가 있고 떵떵거리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가면 그냥 모가지입니다. 왜? 이단으로 지탄받기 때문에. 그래서 무서워서 안 갑니다. 하늘에서는 이걸 아시기 때문에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되리라 하고 예언한 것입니다.(사61:1) 밑져야 본전인 사람들은 별로 부담을 안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의 역사는 자동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출발부터가 불리한 겁니다.
오늘날 우리 역사를 보십시오. 초라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미 망한 앞선 역사의 뒤를 이어서 나가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희한한 일이 나타나도 인정을 받지 못합니다. 시체가 변한다, 안찰이 어떻다, 이런 것은 지금은 안 통합니다. 그건 우리끼리나 하는 얘기지, 제3자들에게는 먹혀들지 않습니다. 도깨비장난이라고 단정해 버리면 그것으로 끝납니다. 그거 옛날에도 있었던 일이야, 이러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