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3

살펴서 보고합니다.

“지금 지상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선지자의 슬하에서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습니다. 그러니 전에 하나님께서 저들이 범죄하여 내리셨던 저주를 좀 거두어 주셔야겠습니다.”

“그래? 그때 꼴 보기 싫던 놈은 어떻게 됐느냐?”
“다 죽었습니다.”
“어느 정도의 세월이 흘렀느냐?”
“지상의 시간으로 70년이 지났습니다.”(슥1:12)

“알았다.” 해서 그 저주가 풀립니다. 풀려서 파격적인 대우가 내려갑니다. “나의 성읍들이 넘치도록 다시 풍부할 것이라.”(슥1:17) 이제 하나님의 기분이 풀리신 것입니다.

이사야는 이상 중에 하나님 앞에 가 봤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노여워하실 때 무슨 말씀을 드려도 받아주시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기분 좋으실 때 말씀을 드려 허락을 받아 내야 한다는 뜻에서, “여호와께서 가까이 계실 때에 말씀도 드리고, 만날 만한 그런 분위기에서 만나야 복이 있다.”(사55:6)고 백성들에게 얘기한 적도 있습니다.

오늘날 제가 23년 동안 이 역사를 해 오고 있습니다. 새벽 예배에서는 하나님의 근황을 간혹 말씀드립니다. 여러분을 대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하신 말씀을 저는 평생 살아가면서 자주 상기하게 됩니다.

250 에덴의 메아리11권
Chapter 23

하나님이 다른 시대에 다른 종들하고 무슨 말씀을 하셨는가는 나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하신 말씀, 여호수아에게 하신 말씀, 주님이 바울에게 하신 말씀 등등은 내 시대의 일이 아닙니다. 그건 그 당시의 사람들에게 필요했던 말씀입니다. 하나님하고 나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고 갔느냐, 이게 나와 여러분에게 긴요한 얘기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종이 없으면 여러분은 하나님과 옛날 종들 사이에 오고 간 얘기를 귀담아 들으면 됩니다. 그러나 지금 여러분은 오늘날의 종을 만났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나 사이에 오고 간 얘기가 여러분에게 중요한 겁니다.

세상 사람들은 현재의 하나님의 종을 만나지 못했으니까, 그들에게는 하나님과 옛날 종들 사이에 오고 간 얘기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건 2천 년 전, 옛날 얘기입니다. 성경에 어디 근래의 하나님과 종들 사이에 나눈 얘기가 나와 있습니까? 전부 2천 년 전 것입니다. 500년 전 것도 없습니다. 인도나 중국의 종들하고 나눈 대화도 없습니다. 그것도 순전히 이스라엘 민족하고 오고 간 대화의 내용입니다.

오늘날 이긴자를 ‘영적 이스라엘’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영적인 승리자란 뜻입니다. 이스라엘은 ‘승리’를 의미합니다. 과거의 이스라엘은 이미 끝났고, 새로운 이스라엘과 하나님이 교류하고 계시는 겁니다. 이건 워낙 엄청난 얘기니까, 이단 소리를 듣기에 꼭 알맞

에덴의 메아리11권 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