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4

자라는 것을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말을 진리로 인정합니다.

주님은 친히 지으신 인간들에게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찔러 죽인 사람이 바리새인이든 로마 사람이든 간에, 그 사람을 주님이 지었다는 얘기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일반교회 목사님들도 똑같이 기도를 합니다. “친히 지으신 인간들에게 고난을 당하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서 피를….” 이렇게 말입니다. 이곳에 일반교회에 다니시던 분들도 계시지만, 이 시간에도 그런 기도를 많이 합니다.

그러면 이제 사도 요한의 말을 우리가 믿을 때, 우리 주님은 이 땅에 오시기 전에 엄청난 존재로 하나님과 함께 계셨습니다.(요17:5) 다시 말해서 주님은 이 땅에 오시기 전에 하나님과 같은 존재로 영광 중에 계셨습니다. 그런데 이 땅에 오셨을 때에는 영광의 주님이 아니었습니다. 그리스도는 이 땅에 천사보다도 못한 존재로 오셨습니다.(히2:9) 그런 존재로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우리 죄인보다도 더 못한, 가난하고 비참한 생활을 하시다가 세상을 떠나셨다, 이렇게들 말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발자취가 사실 그랬으니까.

그러나 그러한 존재가 이 땅에 오시기 전에는 우주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곁에서 말씀의 존재로 계셨던 하나님의 아들하고, 이 땅에 오셔서 육신을 입어서 천사보다도 못한 존재로 목수의 일을 하다가 십자가에 처형당해 돌아가신 예수님하고, 같은 존재인데도

258 에덴의 메아리11권
Chapter 24

우리에게 주는 영향력은 전혀 다릅니다. 인간을 친히 지으신 존재로 계셨던 분이 지으심을 받은 인간들한테 죽임을 당하는 존재가 되셨다면, 이건 하늘과 땅의 격차입니다.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는 죄인을 대속하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러 오셨을 때의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그 아들은 천사보다도 못합니다. 왜 못한가? 그래야 십자가에 달려서 대속의 피를 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사와 같은 영체로 오시면 이건 불가능합니다. 그런 천사보다 못할 때의 하나님의 아들이 기적을 일으키고 복음을 전하여 사람을 가르칠 때에, 그를 따르던 사람들이 기록한 내용이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입니다. 내가 지금 요한 계시록은 어떤 책인가를 밝히기 위해 이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내가 아버지께로 가서 영광의 보좌에 앉게 되면, 내 권한이 어마어마하게 커지기 때문에, 내가 너희들을 열두 보좌에 앉을 수 있도록 하겠다.”(마19:28) 하고 언약하셨습니다. 주님은 이 땅에 육을 가지고 계실 때에는 영광의 보좌에 앉게 되기를 희망하신 분입니다. 이 땅에 계시는 동안에는 그 보좌에 앉을 수 있는 자격이 없기 때문에 그런 희망 사항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영광의 보좌에 앉게 되면, 너희들도 영광의 보좌에 앉을 수 있는 권세를 주겠다. 그러나 내가 영광의 보좌에 앉으려면 내가 너희들을 떠나야 한다. 다시 말해서, 내가 엄청난 고난을 당하고 창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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