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당하고 십자가를 지고 죽은 후에야 내가 그 영광을 취할 수 있다.”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설명했던 것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주님이 이 말씀도 하시고, 저 말씀도 하신 것을 제자들이 썼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에 관한 행적이 이 제자들이 쓴 복음서에 나타나 있습니다. 그게 오늘날 기독교의 핵심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의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사실상 천사보다도 못한 존재로 이 땅에 계셨습니다. 그러한 위치에 계신 분이 하고 싶은 말씀을 다 하신 것도 아닙니다. 듣는 자들의 심령이 어리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씀을 다 하지 못하셨습니다. 이게 4복음서입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내가 아버지께로 가게 되면 모든 게 달라진다.” 어떻게 달라지느냐? “내가 지상에 있을 때에는 너희들이 하나님께로 갈 수 없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께로 가서 모든 조건이 조성되면 너희들이 하나님께로 직접 갈 수 있는 길이 마련된다.”(요14:2)
이렇게 되면 이 땅에 계셨던 주님하고, 하실 일을 마치고 하늘나라에 가신 주님은 전혀 달라집니다. 여러분, 이 땅에 오시기 전의 주님하고, 이 땅에 오셨을 때의 주님하고, 부활 승천하신 주님의 권세가 다 다릅니다. 권세가 다르면, 말씀이 달라집니다.
나는 방금 주님의 신분에 대해 구분하여 말씀드렸습니다. 태초에는 하나님이 직접 역사하시면서 주님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감춰 놓은 존재였습니다. 그건 전략상 하나의 비밀이었습니다.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