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4

를 당하고 십자가를 지고 죽은 후에야 내가 그 영광을 취할 수 있다.”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설명했던 것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주님이 이 말씀도 하시고, 저 말씀도 하신 것을 제자들이 썼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에 관한 행적이 이 제자들이 쓴 복음서에 나타나 있습니다. 그게 오늘날 기독교의 핵심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의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사실상 천사보다도 못한 존재로 이 땅에 계셨습니다. 그러한 위치에 계신 분이 하고 싶은 말씀을 다 하신 것도 아닙니다. 듣는 자들의 심령이 어리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씀을 다 하지 못하셨습니다. 이게 4복음서입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내가 아버지께로 가게 되면 모든 게 달라진다.” 어떻게 달라지느냐? “내가 지상에 있을 때에는 너희들이 하나님께로 갈 수 없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께로 가서 모든 조건이 조성되면 너희들이 하나님께로 직접 갈 수 있는 길이 마련된다.”(요14:2)

이렇게 되면 이 땅에 계셨던 주님하고, 하실 일을 마치고 하늘나라에 가신 주님은 전혀 달라집니다. 여러분, 이 땅에 오시기 전의 주님하고, 이 땅에 오셨을 때의 주님하고, 부활 승천하신 주님의 권세가 다 다릅니다. 권세가 다르면, 말씀이 달라집니다.

나는 방금 주님의 신분에 대해 구분하여 말씀드렸습니다. 태초에는 하나님이 직접 역사하시면서 주님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감춰 놓은 존재였습니다. 그건 전략상 하나의 비밀이었습니다. 때

260 에덴의 메아리11권
Chapter 24

가 되어 하나님께서 드러내신 것입니다. 그래서 주께서 “내가 사실은 아브라함보다 먼저 있었노라.” 하니까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인데, 네 나이가 50도 못된 놈이 아브라함보다 먼저 있었다고?”(요8:57) 하고 반박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하늘나라에 아브라함보다 먼저 계셨습니다. 사람들이 그걸 알 리가 없는 겁니다.

그러면 이 땅에 오셨을 때의 주님은 이 땅에 오시기 전에 하늘나라에 계실 때의 주님과 비교해도 초라하고, 현재 십자가를 지시고 승천하신 주님과 비교해도 형편없이 초라한 분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저를 통해 현재의 주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지만, 전 세계 기독교는 2천 년 동안 이 땅에 계실 때의 주님에 대한 것을 배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오늘날 제가 현재의 주님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하니까, 나를 이단이라고 공박합니다. 왜? 듣지 못한 얘기니까. 그러나 자기들이 모르는 주님을 증거한다고 해서 이단으로 몬다면 곤란합니다.

나는 주님을 만나 가르침을 받은 것밖에 없습니다. 대통령의 근처도 못 가 본 사람들이 대통령은 이렇다 하고 떠드는데, 어떤 사람은 대통령을 직접 만나 이 얘기 저 얘기하고 나와서, 대통령은 이런 분이라고 말하니까, “웃기지 마라. 대통령은 그런 분이 아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나 똑같습니다.

요한 계시록은 예수께서 하늘나라에 올라가, 하나님의 백성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게 된 공로로, 하나님의 오른손에 있는 일곱 인

에덴의 메아리11권 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