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이긴자에게 약속대로 권한을 다 맡겨 주시면, 그때에는 하늘에서 기다리시게 되는 겁니다. 뭘 기다리느냐? 마귀를 발등상 시킬 조건을 마련하기까지 기다리시는 겁니다.(마22:44) 주님이 직접 하시려면 주님이 움직이셔야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기다리시게 되어 있습니다.
이긴자가 나타나면 그에게 권세를 맡겨서 일이 잘되기를 주님은 기다리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전쟁은 권세를 맡은 자가 하는 고로, 주님은 편안해지는 것입니다. 왜 이긴자가 나오기를 원하셨는가를 아셔야 합니다.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이 되어 하나님의 권한을 대행하시면, 지금까지 하나님을 향해 참소하던 마귀가 주님을 대적하게 되므로, 하나님은 편안해집니다. 그런데 이긴자가 나타나면 모든 마귀의 세력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지상을 다스리던 그리스도에게서 떠나, 이긴자를 향해 돌진하게 되므로, 주님은 편안해집니다. 장군들이 있어서 나라를 지켜 줘야 대통령이 편안하고 왕이 편안한 거지, 장군들이 전쟁에 지면 왕은 불안합니다. 막아 줄 장벽이 많을수록 그 나라의 임금은 든든하게 여기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러면 이긴자라는 존재 하나가 혼자 움직일 때보다, 체계가 선 부하들의 장벽이 계속 만들어지면, 이긴자를 세우신 주님은 더욱 든든해지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군병은 주님을 대신해서 싸우는 장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