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6

입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해 왔는데 다른 것이 그보다 더 중요하다고 주의 종이 설명할 때, 그것이 당사자들에게 과연 얼마만큼 받아들여지겠느냐, 또 여기 오신 여러분이 여러 해를 따랐다고 해도 과연 어느 정도 납득이 갈 것인가 하고 생각할 때, 주의 종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요한 계시록은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에 하신 말씀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되풀이하여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이 땅에 오셔서 3년 동안 역사하여 여러 가지 행적을 남기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문제는 4복음서에 답이 나와 있습니다. 그 이상을 생각하는 기독교 신자는 2천 년 동안 아무도 없었습니다. 만일 그 이상을 생각한다면 이단이 되므로, 감히 입도 뻥긋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여건에서 우리 주님이 새로운 메시지를 전하시는 내용이 바로 요한 계시록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에게 주님이 자상하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그 연고를 우리가 깊이 알아야 합니다.

주님이 이 땅에 계실 때에 베드로에게 자신 있게 맡겨 주신 것이 있습니다. 성경에 나와 있는 대로 천국 열쇠입니다. 오늘은 제가 한 단계 더 깊이 들어가서, 이 천국 열쇠와 관련하여 얘기를 드립니다.

여러분, 열쇠는 잠가 놓은 것을 여는 데 쓰입니다. 여러분이 자기 집에 자물쇠를 잠가 놓고 밖에 나가서 열쇠를 잃어버리면 자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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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도 들어가지 못합니다. 열쇠가 있어야 들어갑니다. 그러나 자기 집이 아니라도 그 집 열쇠를 가진 사람은 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열쇠라는 것은 이렇게 큰 역할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인류 최대의 소망은 무엇입니까? 구원받는 것입니다. 지금 전 세계 기독교 신자들이 들어가고자 하는 곳은 천국입니다. 즉 하늘나라입니다. “예수를 왜 믿느냐?”, “천국 가기 위해서 믿습니다.” 이게 하나의 공통된 대답입니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천국 열쇠를 맡기겠다 이겁니다.(마16:19) 세상에서 가장 권위 있는 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신데, 그분이 베드로에게 최고의 선물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땅을 얼마 주신다거나 큰 금덩어리를 주시는 것이 아니라, 인류 최고의 소망인 천국에 들어가는 열쇠를 주시겠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베드로에게 주시는 선물 중에선 제일 큰 것입니다. 천국 열쇠를 준다는 것은 천국에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네 마음대로 하라는 뜻입니다. 그만한 신임을 얻어야 열쇠를 맡기는 것입니다.

주님이 그 천국 열쇠를 맡기신 다음에 하시는 말씀이, “네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고, 네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어진다.”(마16:19)는 것이었습니다. 네가 열쇠를 갖고 네 자신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네가 누굴 풀어 주면 그 풀어 준 사람은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고, 네가 묶어 버리면 그가 아무리 천국에 들어가고 싶어도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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