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새로운 국면을 맞은 하나님의 역사
사도 당시부터 오늘날까지 말세를 부르짖지 않은 시대가 없었습니다. 앞선 역사에 동참했던 학생들이 곧 주님이 오신다 해서 학업을 중단하고, 수많은 선남선녀가 시집, 장가가지 않고 청춘을 희생하면서 소망을 하늘에 두었습니다. 친척이 손가락질하고, 친구가 등을 돌려도, 받은 바 은혜가 있기 때문에 주님이 오실 것을 믿고 고생을 달게 받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안 이루어졌습니다. 안 된 정도가 아니라, 환멸의 비애를 맛보아야 했습니다.
왜 그런가? 우리는 너무나도 몰랐습니다. 저 자신도 몰랐고, 앞선 역사에 참여했다가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도 몰랐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주님이 다시 오시는 여건과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뤄지는 과정을 알지 못하고, 은혜 받고 좋아서 금방 천지개벽이 이루어지는 줄로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지금도 영계에서는 빛과 어둠의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전쟁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야 합니다. 지면 적에게 지배를 받게 됩니다. 기독교를 대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