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8

자들에게 당신께서 아브라함, 모세, 엘리야, 이런 하나님의 사람들보다 크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세 제자들, 즉 베드로, 야고보, 요한에게 이상을 보여주신 것입니다.(마17:1-2) 그러니까 주님의 옆에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서 주님을 섬기는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자기가 섬기는 나사렛의 목수인 예수님이 모세나 엘리야보다 큰 인물인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이 깨어나 보니까 모세와 엘리야는 사라지고 예수님만 거기 계셨습니다. 그리하여 “주님, 이제 저희가 주님이 메시아인 것을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하고 말하니까 주님이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마17:9)고 당부하셨습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셨으니 아브라함과 모세를 밀어내고 주님이 그 자리에 들어앉아야 합니다. 글자 그대로 종교혁명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런데 아브라함과 모세라는 두 인물 때문에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예수님의 존재가 먹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것을 주님이 승천하신 후에 더욱 걱정하신 겁니다. 왜 그러냐? 주님이 이 땅에 계실 때 천국 열쇠를 맡긴 베드로까지도 아브라함의 언약과 모세 율법을 지키는 겁니다. 그러니까 당신의 존재를 심기가 역부족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파기하지 않으면 주님의 존재가 심어지지 않습니다. 이방 사람들에게도 주님의 가르침을 전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298 에덴의 메아리11권
Chapter 28

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첫째, 할례를 받아야 하고 둘째, 모세 율법을 지켜야 하는데 이방인들에게는 해당치도 않는 얘깁니다.

오늘날도 기독교에서 모세 율법을 존중합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율법은 목이 곧은 인간을 끌어가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모세 율법은 자유를 주는 법이 아닙니다. 구속을 시키는 법입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해방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8:2) ‘죄와 사망의 법’은 모세 율법을 가리킵니다.

여러분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해방시킨다는 말의 뜻을 아셔야 합니다. 모세 율법 아래 있는데 왜 해방이라는 말이 나옵니까? 이것은 대단히 고차원적인 얘기입니다. 사도 바울이 최초로 한 말입니다. 율법 아래에 있다는 것은 속박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율법으로 모든 걸 온전케 할 수 있다면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힐 필요가 없습니다. 모세 율법을 가지고는 온전케 할 수 없습니다.(히8:19) 그런데 기독교는 오늘날까지도 모세 율법을 온전한 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이루기 위해 모세 율법이 필요했다면, 그 모세 율법을 밀어내고 새로운 율법을 심으려고 할 때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에 맺은 언약부터 폐기시켜야 합니다. 즉 근본 뿌리부터 뽑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신앙에 혁명이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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