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

져 나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의 세계를 나에게 정확하게 보여주셨습니다. 그 세계는 나한테도 해당되고 여러분에게도 해당되니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도 내 생애가 정해져 있으므로, 일을 마치면 주 앞에 가야 합니다. 그래서 초조한 겁니다. 모르면 초조할 게 없습니다.

일반 목회자와는 달리, 나는 내가 할 일이 따로 있습니다. 나는 영의 세계에서 여러분을 대우받게 해야겠다는 일념뿐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현실에 매여 영의 세계의 귀중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영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려면 영의 세계를 내다보면서 신앙을 길러야 합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다윗은 막연하나마 자기가 죽으면 음부로 끌려간다는 것을 알고, 자기 후손으로 메시아가 태어나면 자기를 건져 달라고 유언했습니다.(시16:10) 영적인 문제는 하루아침에 알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나부터가 어쩌다가 주의 종이 되어 영의 문제를 알았으니 다행입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점점 영적으로 깊은 단계에 접어들게 될 것입니다. 또 당연히 그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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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3. 다른 보혜사 성령

신앙은 마음을 비우는 데서 시작됩니다.(마5:3) 우리에게 무엇이 있다고 느낄 때는 주님을 의지하는 힘이 약해집니다. 자기의 연약함을 느낄 때 온전하신 그리스도를 의지하게 됩니다. 그때 주님은 높은 보좌 위에서 천하고 낮은 우리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육적으로 사랑하는 제자들과 함께 계셨지만, 유명을 달리하시게 되면 헤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다른 보혜사 성령이 오시면 영원토록 함께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요14:16) 그러니까 주님의 말씀은, “다른 보혜사가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들이 죽든 살든 내가 함께할 수 있다.” 이겁니다. 세세토록 함께할 수 있는 비결은 곧 다른 보혜사 성령이 임하는 데 있습니다. 그 성령의 은총은 바로 주님의 피와 살, 곧 생명체입니다. 성령이 함께한다는 것은 주께서 함께하시는 것을 뜻합니다.

여러분이 주의 종을 만나서 그 그늘에서 신앙을 지키다가 세상을 떠나게 될 때, 여러분은 여호와께서 베풀어 주시는 안식처인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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