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겠다, 이겁니다. 이때 빛이 어둠 속에서 A라는 사람을 빼내어 다스립니다. 즉 그 사람을 빛이 주관하는 것입니다. 어둠이 주관할 때와 빛이 주관할 때, 사람은 같지만 그 사람의 생각과 말과 소망이 달라집니다. 주관자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이 빛과 어둠의 관계를 잘 알아야 합니다. 왜정 시대에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지배했습니다. 이 경우에는 일본 사람이 한국 사람을 그냥 놓아두지 않습니다. 일본 사람처럼 만듭니다. 그래서 일본말을 쓰도록 강요하고 창씨개명(創氏改名)도 시킵니다. 지배권을 일본이 쥐고 있는 겁니다. 우리가 일본 사람이 되어서 일본 사람의 지배를 받는 게 아니고, 우리는 분명히 한국 사람인데도 일본 사람의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왜? 점령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빛이 됐든, 어둠이 됐든, 신의 지배를 받게 마련이라고 저는 20여 년 동안 한결같이 주장해 왔습니다. 빛과 어둠은 신을 상징합니다. 그리하여 인간은 어떤 신이 지배하느냐에 따라서 그 신의 영향력 아래서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어둠의 지배를 받는 인간을 빛 가운데로 빼앗으려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하지 않을 때에는 아무에게도, “어둠이 너희를 이렇게 지배를 한다. 그래서 이렇게 도로 빼앗아야 한다.” 하고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어둠이 지배하는 인간을 빼앗아서 빛이 지배하게 하려고 할 때에는, 지상에서 그 일을 맡은 종에게,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