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

점을 내게 강조하셨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세마포를 입을 수 있는 자격자를 만들어 달라.” 이게 우리 역사입니다. 세마포는 하늘 군대가 입는 군복입니다. 전쟁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전쟁에서 패하지 않고 이기는 조건이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 그게 바로 ‘어린 양의 생명책’에 녹명되는 겁니다. 그래야 짐승에게 패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계13:8) 그렇지 않으면 누구를 막론하고 짐승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그 짐승이 마귀의 괴수에게서 권한을 받아 가지고 무저갱으로부터 나옵니다.(계11:7) 이 전쟁에 대비하여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군병을 육성하는 역사와, 아무것도 모르고 숫자나 늘여가면서 전도하는 차원에서 믿는 신앙 운동은 비교가 안 됩니다.

왜 하늘에서 군대를 필요로 하는가, 왜 안타깝게 군대를 모집하려고 하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전쟁은 비참한 겁니다. ‘너 살고, 나 살자’는 것이 아닙니다. ‘너 죽고, 나 살자’ 하는 것이 전쟁입니다. 다시 말해서, 네가 살면 내가 죽고, 내가 살기 위해서는 너를 죽여야 한다, 이게 전쟁입니다.

하늘의 군대는 마귀를 상대해서 싸우는 군대입니다. 만일 이 군대가 전쟁에서 마귀를 무찌르지 못하면, 거꾸로 마귀에게 정복을 당하게 됩니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전략이 필요합니다. 14만 4천이 찼다, 전쟁하러 가자 ― 이렇게 해서 전쟁이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14만 4천이 다 차면 다음에는 어떻게 해서 이길 것인가에 대해 사령관과 군대가 전략을 짜고 훈련하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48 에덴의 메아리11권
Chapter 4

. 그런 전쟁을 대비하는 기간이 천 년입니다.(계20:6) 그런데 이 영의 세계는 천 년이 잠시에 불과합니다.(벧후3:8 참조)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은 세마포를 입기 위해 저를 따라오고, 여기 서 있는 주의 종도 여러분에게 세마포를 입히기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그 일을 우리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요구하고 계십니다. 다른 곳의 신앙 운동은 그렇지 않습니다. 10만이 모여도 예수 믿는 거고, 100만이 모여도 예수 믿는 것입니다. 1,200만의 대한민국 신도가 믿는 것은 우리와 같은 신앙 운동이 아닙니다. 그들은 우리를 이해 못 합니다. 십자가의 군병을 배출하라는 지시를 받지 않고 그냥 예수를 믿는다면, 저나 여러분도 그분들과 같은 예수를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주의 종은 하나님이 이러저러하게 하라는 지시에 따라서 오늘까지 여러분을 이끌어 오고 있습니다.

기르라는 하늘 군대는 기르지 않고, 일반교회 식으로 단체나 부흥 발전시키고, 주님이 이 땅에 계실 때 하신 말씀이나 증거하면서 부흥사가 된다면, 나는 세상에서 인기를 끌지 몰라도 하나님의 지시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나를 따르는 사람들의 수가 지금의 10배, 100배가 되어도 소용없습니다. 이렇게 부흥하게 되면 세상 사람들의 존경은 받을지 몰라도, 주님의 요구는 하나도 들어드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감람나무 역사가 힘들어도 참고 이끌어가야 한다고 주께서 신신당부하신 겁니다. 여기 오신 여러분도 사실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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