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알고 모르는 차이
오늘날 지상은 과학이 크게 발달하여 옛날에는 상상도 못하던 편리한 생활을 유지하게 되고, 인구가 아무리 팽창해도 거기 따라 첨단 기술이 발달하여, 살아가는 방법이 적절히 강구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중에 마귀의 앞잡이가 된 죗값으로 고통과 슬픔을 겪게 되는 저주 아래서 인간은 수없이 퍼져 나갔습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긍휼을 베푸시면서, 멸망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힘을 기울여 오신 것을 우리는 성서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영의 세계에서 전개되는 투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하나님을 믿을 때의 신앙과 신과 신의 대결과 투쟁이 얼마나 치열하고 얼마나 긴 세월을 서로가 상극이 되어 지내 왔는가를 알게 된 연후의 신앙은 결코 같을 수 없습니다. 그 투쟁은 쉽게 말해서 신과 신이 인간을 사이에 두고 뺏고 뺏기는 삼각관계의 싸움인 것입니다. 그리하여 인간은 신과 신 사이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 신에게 속하여 다른 신을 대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