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않았는데 이 손이 닿으면 그냥 뻗어 버립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싫어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지배하는 마귀를 싫어하십니다. 하나님과 사람이 무슨 원수 졌습니까? 태초부터 하나님의 원수는 마귀입니다. 그 마귀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인간들은 마귀의 편이 되고 맙니다. 이 시간에도 더럽히는 것을 하나님이 막지 못한다면,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경우처럼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더러워지는 겁니다. 반대로 별로 경건치 않은데도 죄악의 더러움을 하루에 제할 수 있는 역사를 만난 사람은 정결해집니다. 이것이 신의 섭리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오늘날까지 나는 뭇 사람들에게 무시당할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때 내가 신학을 했습니까, 인격이 뛰어납니까? 그렇다고 경건하게 살아온 것도 못됩니다. 그런데 그들이 못하는 일을 합니다. 대학을 나오고, 대학원을 나오고, 성경을 줄줄 외우다시피 하는 사람들이 하지 못하는 성경의 깊은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쉽게 전합니다. 또 그 사람들이 열심히 매달리고 울고불고 눈이 퉁퉁 붓게 철야 기도해도 해결하지 못하는 걸 순식간에 해치웁니다. 이것이 사람의 힘입니까, 신의 능력입니까? 그래서 “나의 신으로 된다.”고 하신 겁니다.(슥4:6) 온 세상의 욕을 다 뒤집어쓰고 정신적으로 하루도 편안할 새 없이 지나오지만, 0.1초도 성령의 교류가 끊이지 않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육적으로 보면 답이 안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