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 고생은 고생대로 하다가 다 죽었는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를 따라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에 특이한 것은 첫째,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을 탈출하는 과정입니다. 그들은 인간이라 의식주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람이 살자면 옷이 있어야 하고, 집이 있어야 하며, 먹을 것도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3대 요소를 초월하여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를 따라갑니다. 그것도 피난 갈 이유가 분명치 않은데 말입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이 애굽보다 살기 좋기 때문에 이스라엘 민족에게 들어가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때부터 세운 계획에 의해서였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고 싶어서 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하나님이 그들을 택하신 겁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당신의 일을 하시기 위해 부른 종입니다. 하나님은 시킬 일이 있을 때 사람을 부르십니다. 아무 계획도 없이 사람을 부르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무언가 하시고자 할 때를 ‘하나님이 가까이 계실 때’(사55:6)라고 합니다. 종을 세우지 않으면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교류가 되지 않습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던 시대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들어온 것이 200여 년 전, 개신교는 100여 년 전입니다.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들어오기 전에는 하나님이 한국 백성을 상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도 하나님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