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겁니다. 그걸 아셔야 합니다.
주님이 바울에게 나타나, “내가 이제부터 너한테 할 일을 지시하겠다.” 하고 바울이 해야 할 일을 통고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을 증거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까지 예수를 믿는 자들을 잡아 죽이던 사람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다.” 하고 증거하기가 쉽습니까? 환장할 일입니다. 그러니 하려 들지 않을 것입니다. 그걸 주님은 뻔히 아십니다. 그래서 눈부터 멀게 했습니다.(행9:8) “너, 내 말 안 들으면 평생 장님이 된다.”고 협박하신 것입니다. “어이구, 죽을지언정 눈을 뜨게 해 주십시오.” 바울은 그 소리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눈뜨게 해 놓고, 고생을 낙으로 삼아 일하게 하셨던 겁니다. 두들겨 맞고 뼈가 부러져도 장님이 되는 것보다 낫습니다.
남이 볼 때에는 하나님의 종이 거저 되는 줄 생각하지만, 그런 게 아닙니다. 저도 사양했습니다. 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엄청난 사명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너는 시키는 대로 하면 돼. 뒷감당은 내가 한다.” 하신 겁니다. 그래서 시작한 겁니다. 그런데 막상 이 역사를 하다 보니, 어려움이 여간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몸을 사릴 수는 없습니다. 괴로워 발뺌을 하려고 하면, 위로부터 압력이 들어옵니다.
하나님의 신뿐만 아니라, 어둠의 신도 사람을 그렇게 씁니다. 세상에 무당이 되고 싶어서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악신의 강요에 못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