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7

사자처럼 부르짖습니다. 큰 소리로 외치는 것입니다. 이것을 ‘사자후’라고 합니다. 듣는 상대가 없습니까? 있습니다. 따르는 양떼가 듣는 것입니다.

성경 66권 중에서, 하나님의 가장 깊은 사정을 알려면, ‘흰 돌’을 받아야 합니다. 거기 하나님의 비밀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숨겨진 보물을 찾으려면 지도가 있어야 합니다. 지도가 없으면 사방을 아무리 뒤져도 찾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지도가 있으면 그 지도에 의해 쉽사리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비밀을 아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비밀을 아는 자가 나타나면, 그를 통해 쉽사리 들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때 듣는 자가 영적인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계2:7)

하나님의 비밀이란, 요컨대 하나님의 위상과 관련된 일을 말합니다. 즉 하나님이 어떤 처지에 계신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비밀은 성서학자라 해서 아는 것이 아닙니다. 그 비밀 통로를 알고 있는 당사자가 아니면, 즉 주인공이 아니면, 물 쏟듯 설교하지 못합니다. 그 비밀 통로를 모르는 사람은 손톱, 발톱이 다 닳아빠지도록 찾아내려고 노력해도, 애만 쓰다가 때가 되면 죽고 맙니다.

여러분은 내가 잘나서 따르는 게 아닙니다. 남들은 머리를 싸매고 연구해도 하나님의 근황조차 모르는 내용을 주의 종이 여러분에게 즉흥적으로 내리 퍼붓는 것은 뭔가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이 아니면 어떻게 하나님의 깊은 사정을 알 수 있겠습니까? 기적을

76 에덴의 메아리11권
Chapter 7

행한다고 해서 반드시 하나님의 역사라고 할 수 없습니다. 순리적으로 질서정연하게 앞뒤가 맞아야합니다.

전 세계 기독교가 2천 년 동안 몰랐던 하나님의 사정을 제가 조금씩 단계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이건 언뜻 들으면 상상이 안 가는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우리 대한민국만 해도 천만이 넘는 신도들이 예배 보는 시간이 아닙니까? 그곳에서는 여러분보다 100배 훌륭한 사람들이 경건히 머리 숙이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근황조차 알지 못합니다. 듣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 손에 펴 놓인 작은 책을 들고”라고 했습니다. 왜 ‘작은 책’이라고 했습니까? 말씀이 많습니까? 적은 겁니다. 성경 66권에는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방대한 말씀이 복잡하게 담겨 있지만, ‘작은 책’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나 ‘작은 책’에는 하나님의 비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명한 신학자들이 머리를 싸매고 연구해도 하나님의 근황조차 알지 못하는 것을 내가 여러분에게 즉흥적으로 마구 쏟아놓는데, 거기에는 까닭이 있는 겁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마무리 짓는 주인공이 아니면 하나님의 깊은 사정을 알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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