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로 입증합니다.

주의 종이 하는 말이 역대의 어떤 신학자들이 한 이야기이거나, 또 오늘날 수십만 명 모아 놓고 설교하는 부흥 강사나 선교사, 목사들이 하는 이야기와 같다면, 저를 따를 필요가 없습니다. 누구도 하나님이 인류를 지으시게 된 동기를 감히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왜 당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지으셨는가? 이걸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실 때 인간을 제일 나중에 지었습니다. 왜 제일 나중에 지었습니까? 아마 이런 생각을 해 본 사람도 없을 겁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적에, 성경에 기록한 대로 많은 혼돈이 일어났습니다.(창1:2) 혼돈은 가로막는 세력이 없으면 일어나지 않습니다.

지금 지구상에서 대포를 쏘면 대포알이 날아가는 게 보입니다. 6.25 동란 때, 저도 많이 보았습니다. 대포에서 탄알이 나갈 때 공기의 저항을 받아서 열이 납니다. 만일 지구가 아닌 대기권 밖에서 대포를 쏘면 벌겋게 달아오르지 않습니다. 공기가 없어서 마찰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로막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전기는 마이너스 플러스가 서로 부딪치면 스파크(충돌)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엄청난 혼돈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뜻을 가로막는 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건 전쟁입니다. 여호와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을 못하게 하는 어마어마한 세력이 있습니다. 거저 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무엇이든지 가로막습니다. 하나님은 그 세력이 여러 날 동안 어떻게 가로막는가를 시험하신 겁니다. 그리하여 시험이 끝난 후에 제일 마지막으로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그래도 뚫고 들어왔습니다. 그러면 그 세력이 형편없습니까? 강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도 상대와 겨뤄 봐야 그 힘의 세기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악령과 힘을 겨뤄 가면서 상대방 세력을 약화시키고, 결정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겁니다. 여기에 필요한 존재가 바로 인간입니다. 하나님은 당신과 같은 요소를 지닌 존재가 있어야겠다 해서, 당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지으시고, 그 수를 예정해 놓으셨는데, 한 사람도 생육하기 전에 마귀에게 뺏겨 버린 겁니다. 이렇게 되면 하나님이 사람을 통해 하시고자 하는 뜻은 일단 좌절된 겁니다. 하나님의 여건이 불리해졌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짓지 않은 것만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왜 사람을 지었던고!” 하고 한탄하신 것입니다.(창6:6)

제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전지전능을 부르짖는 일반교회에서 날 공박할 걸 잘 압니다. 그러나 사실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심령이 어린 고로 좀 벅찬 이야기가 되겠습니다마는, 그래도 오늘날 우리 역사에 들어온 분들은 이젠 어느 정도 알 건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지으신 다음에 여자를 지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1:22) 이때 하나님이 덮어놓고 생육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