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성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려면 생명과일을 먹어야 하는 겁니다. 그럼 생육하고 번성하지 못하게 만드는 방법은 뭐냐? 선악과를 먹게 하는 겁니다.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뜻은 인간이 생명과일을 먹고 영생하여 적대 세력을 무찌르게 하려는 것이었는데, 반대 세력이 선악과를 따먹게 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를 받아 쫓겨나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인류를 짓기 전, 곧 만세 전에 예정했던 뜻이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가만히 계시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그것을 회복하여 인류를 짓기 전에 정하신 뜻을 이루기 위해,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역사해 오셨습니다. 아담, 하와를 짓기 전에 하나님이 어둠의 세력을 무찌르기 위해 예정했던 뜻이 일단 좌절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최초에 이렇게 해야겠다고 작정하신 방법도 변해야 합니다. 변하지 않으면 어둠의 세력을 이기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역사에는 이렇게 어려운 문제들이 잠재해 있습니다.
여러분, 앞선 역사에서 감람나무의 진액을 받은 자가 9만 명이라고 주님이 저에게 공식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이들은 주의 보혈의 은총을 받은 자들입니다. 쉽게 말해서, 주의 피를 받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구상에서 최대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끝까지 주의 편에 있었다면 주님이 유리하시겠지만, 반대로 주의 적이 될 때에는 그 역사 자체가 없었던 게 더 유리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했을 때 그들을 짓지 않은 것만 못한 결과가 왔듯이,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