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9

9. 지구의 수명에 대하여

오늘날 과학이 발달하여 인간이 지구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른 천체에서 지구를 바라볼 수 있는 시대, 다시 말해서 우리가 쳐다볼 수밖에 없었던 달나라에 직접 가고, 거기서 지구를 바라볼 수 있는 시대 ― 이처럼 과학 문명이 발달한 시대에는 이 지구의 생태계를 상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우리는 현재의 지구와 반대되는 경우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즉 사람이 살고 있는 지구를 하나님이 살지 못하게 하실 경우 말입니다. 하나님은 지상에 사람이 살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시는 것과는 달리, 그 모든 조건을 제하실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람이 지상에 살 수 없습니다. 계시록에는 지구의 멸망에 대해 기록되어 있습니다. 창세기에 사람이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표시했다고 본다면, 계시록에는 지구에 사람이 살 수 없는 조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날 지구의 생성과 기원을 과학적인 측면에서 상고해 볼 수 있습니다. 과학은 지상에 멸종의 시대가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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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9

옛날 공룡 같은 큰 짐승들이 지상에 살고 있다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있습니다. 공룡은 한 시대에 도태된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인류가 한 시대에 사라진다고 예고하고 있습니다.(계6:14, 21:1)

오늘날 지구에서 보면, 하늘에 많은 별똥별들이 지나갑니다. 하루에도 여러 차례 지구를 향해 운석이 날아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우리가 직접 어떤 해를 받고 있지 않으므로 모르고 있습니다. 수많은 운석들이 갖가지로 날아오고 부딪쳐서 지구뿐 아니라 지구의 위성인 달에게도 상처를 입히고 있습니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달은 우리 눈으로 봐도 아름답지 못합니다. 엄청난 분화구가 수백만 개나 되는 상처투성이입니다. 우리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달의 분화구를 촬영해 보면 움푹 패어져 있습니다. 달에 가까이 가서 보면 수많은 웅덩이가 생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달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달은 곰보가 되어 있습니다.

달은 이처럼 엄청난 피해를 입었는데, 지구는 별로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지구에는 운석이 날아오지 않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수없이 날아옵니다. 밤하늘을 쳐다보면 별똥별이 엄청난 꼬리를 달고 지나갑니다. 워낙 거리가 머니까 그렇지, 가까이서 본다면 수 킬로미터나 되는 꼬리입니다. 3천도 이상의 굉장히 뜨거운 불덩어리가 지나가는 겁니다. 그런데 지구에는 아무런 피해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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