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9

니다. 그런데 아들이 할 일에 대해 각본을 짠 하나님이 그것으로 끝난다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각본이 어디서부터 시작해서 어디서 끝나는가를 제가 설명하고 있는 겁니다.

하나님은 아들이 해야 할 일을 하신 다음에, 그 나머지 일은 다른 누군가가 하도록 짜 놓았습니다. 그럼 그 나머지 각본을 모르고 그 일을 이룰 수 있습니까? 알아야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이루게 되는 겁니다. 하나님의 아들로 끝나면 상관없는데,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지난 주일날도 말씀드렸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신학 박사들이 와서 듣더라도, 크게 공감할 거라고 말입니다. 그분들은 빨리 알아듣습니다. 이 밖에 진실한 기독교 신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다른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경 얘기를 합니다. 그러므로 다 알아듣습니다. 그들이 무조건 이단시하고 안 들으니까 문제입니다. 제가 아마 유명한 목사라면 제 얘기에 감탄할 겁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곧 십자가를 지고 죽어야 한다. 내가 죽어야만 더 큰일이 이루어진다. 내가 십자가를 지고 하늘에 올라가면 아버지께 간구해서 다른 보혜사 성령을 너희에게 보낸다. 그 다른 보혜사 성령이 오게 되면 내가 하는 일도 하겠거니와 내가 한 것보다 더 큰일도 한다.”(요14:12)고 했습니다. 즉 주님이 더 큰일도 하게끔 하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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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9

다른 보혜사 성령이 오게 되면, 주의 것을 가지고 전한다는 겁니다. 어떻게 전하느냐? 다른 보혜사 성령을 충만히 받은 사람이 전하는 겁니다. 전할 때 그가 신학 공부를 했다, 미국 유학을 했다, 이렇게 해서 전하는 것이 아니고, 그가 주의 것을 가지고 전해 준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이 땅에 계시던 주님의 말씀과 다른 말씀이 전해집니다. 즉 다른 내용이 전해집니다. 그래서 요한 계시록에는 단서가 붙어 있습니다. 누차 말하지만, 이기는 자에게는 ‘흰 돌’을 주시는데, 그 돌 위에 기록한 것은 받은 자밖에는 모릅니다.(계2:17) 그가 자의로 말합니까? 주의 것을 가지고 말합니다.

그래서 여기 서 있는 이 사람이 25년 동안 내 것을 가지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모두가 주의 것입니다. 주님이 “내 것을 가지고 전하게 되리라.”는 말씀이 그대로 응해집니다.(요16:14) 주의 것을 전하면서 만들어 갑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게 될 때에는 엄청난 거부감이 따르게 되는 겁니다. 하늘에서는 그걸 잘 아십니다. 그 얘기는 일반교회의 가르침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 내용이 깊을수록 거부반응이 더욱 커지는 겁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귀 있는 자들은 들을지어다.”(계2:7)라는 단서가 붙는 이유가 그겁니다. 이 말씀은 요한 계시록에만 있습니다. 다른 데는 없습니다.

성경 66권을 보십시오. ‘귀 있는 자들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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