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0

기 전까지 김 서방을 주관하던 악령, 즉 마귀의 신을 괴수가 부릅니다. “이 사람을 위해 그 후손들에게서 제사가 올라왔다. 가서 필요한 거 있으면 도와줘라.” 이렇게 지시하면 그 신이 그 집에 도움을 주러 갑니다. 그 사람을 주관했던 신이기 때문에 그 사람의 처지를 잘 압니다. 그리하여 도움도 제공합니다.

그럼 추도 예배는 뭐냐? 영은 음부로 가 있는데, 지상에서 그를 위해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린 겁니다. 다스리기는 마귀가 다스리고 있는데, 예배는 하나님 앞에 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슬하에 그가 있다면 하나님은 영향력을 행사하실 수 있지만, 그 사람은 다른 세계에 있습니다. 이 경우에 하나님이 아무 영향력도 행사하실 수 없습니다. 그래서 추도 예배를 받고 그 사람에 대한 기록을 해 놓습니다.

어디에 기록하느냐? 그 사람의 명단이 책들(계20:12)에 기록되어 있으면, 그 책들에 그 사람에 대한 추도 예배의 내용들이 기록됩니다. 이건 언제 효과가 있느냐? 마지막 심판할 때 효과가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 심판할 때는 언제냐? 빛의 세력이 음부의 권세를 빼앗을 때입니다. 빼앗아서 그곳에 있는 영들을 다 무론 대소하고 백보좌 앞에 끌어낼 때의 얘기입니다.(계20:12) 그때 기록한 추도 예배의 내용이 효력을 발생합니다.

음부에 가 있는 영들을 위해 누가 제사를 지내면 그 제사는 마귀에게 올라갑니다. 목탁을 두드리면서 나무아미타불을 연호한다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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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0

향불을 피워 놓고 주문을 외는 것만 마귀에게 가면 상관없는데, 그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크게 바뀌어, 거룩한 성전이라는 곳에서 찬송을 부르고 설교를 하는 것까지도 마귀가 챙겨 버립니다. 바로 이게 문제입니다. 그것이 향내 나는 제사가 되어 하나님께 올라가야 하는데, 마귀가 차단할 수 있게 됐다면 문제가 심각한 겁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느냐? 첫 감람나무의 역사가 펼쳐지면서부터 은혜의 촛대가 그리로 옮겨진 겁니다.(계2:26, 3:21) 그런데 그 옮겨진 촛대가 쓰러진 겁니다. 전 세계 기독교를 대표한 주님의 역사가 수포로 돌아갈 때, 주님이 어디다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이 시간에도 하늘나라에는 순교한 자들만 가 있습니다. 그 밖의 사람들, 즉 순교를 하지 않고 은혜를 받아 믿음을 지키려고 애쓰던 사람들은 다 음부에 가 있습니다. 왜 음부로 가야 하는가? 그 이유를 또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모두 끝났다면 완전히 정리가 됩니다. 그리하여 이만큼 죄진 사람은 이리로, 저만큼 죄진 사람은 저리로, 이렇게 다 정리가 되면 그만인데, 현재 상황이 그렇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마귀를 무저갱에 쓸어 넣는 역사가 이루어진 다음에 14만 4천의 왕들이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하는 기간이 있습니다.(계20:4) 천 년이 차면 무저갱으로부터 짐승이 올라와서 여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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